“불미스러운 일이…” 촬영 도중 명품 시계 도난당한 조세호, 얼굴색 싹 변했다
2023-01-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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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촬영 도중 시계 도난당한 조세호
고가의 명품 시계 분실에 표정 관리 실패
방송인 조세호가 촬영 도중 고가의 명품 시계를 분실했다.
범인은 같은 현장에 있었던 동료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 워크숍을 치른 '홍김컴퍼니' 직원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 홍진경, 장우영, 주우재, 조세호는 스피드 퀴즈, 로데오(말타기) 게임 등을 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실제 경품이 걸린 게임에 멤버들은 눈을 반짝이며 도전 의지를 다졌다.


그러던 중 뜻밖의 일이 터졌다.
한참 녹화가 진행되던 때 조세호는 멤버들을 불러 세우고 "잠깐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실제상황이다. 아까 로데오를 타기 위해 풀어 둔 시계가 없어졌다"고 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이건 (그냥) 못 넘어간다"고 선포한 조세호는 "회사에서 일어나서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김숙이 시계 금액을 묻자, 조세호는 "몇백만 원 상당"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 속 조세호의 시선은 한곳에 머물렀다. 긴 모자를 쓴 홍진경이었다.
조세호는 홍진경을 한참 바라보며 그를 의심스러워했고, 김숙도 옆에서 "모자가 수상하다"며 거들었다.



이에 홍진경은 "만약에 뒤져서 없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도 되냐"고 으름장을 놨다. 자신은 아니라는 듯 당당한 태도로 일관한 홍진경은 손수 모자를 벗어 확인해주는가 하면 몸수색도 기꺼이 허락했다.



그러나 한참을 뒤져도 시계는 나오지 않았다. 홍진경은 몸 군데군데를 수색하는 조세호에게 "뭐 치마도 벗어?"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아무리 찾아도 시계가 나오지 않자, 멤버들은 급기야 "시계를 차고 온 건 맞냐?"며 조세호를 의심했다.
이어 "그깟 시계가 뭐라고 (동료를 의심하냐)", "그 정도 시계 하나쯤 (새로) 살 수 있지 않냐"며 조세호를 나무랐다.



주변의 반응에 조세호는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하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아잇... 알았다. 일단 넘어가겠다"며 상황을 정리했지만 씁쓸한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조세호의 포기에 멤버들은 뒤에서 몰래 웃음을 지었다. 사실 범인은 홍진경이었던 것.
홍진경은 조세호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장갑 안에 숨겨둔 시계를 장우영에게 건넸다.


그러나 쉬이 시계를 포기할 수 없었던 조세호는 이상함을 감지했고, 결국 홍진경의 손에 들린 시계를 포착했다.


현장이 발각되자 홍진경은 당황스러워했다. 한편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조세호는 "엎드려뻗쳐를 해라", "아니,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뒤돌아 정자보고 서 있어라"라며 분노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