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삼둥이 중 '이 아이'는 저를 쳐다보지도 않아…근데 머리는 제일 좋아”

2023-01-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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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근황 전한 송일국
“아이들이 너무 다르다”

배우 송일국이 최근 인터뷰에서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송일국이 2014년 11월 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송일국이 2014년 11월 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여성조선은 최근 송일국과 나눈 인터뷰를 지난 13일 보도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무대에 다시 선 송일국은 매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중에는 삼둥이에 대한 내용도 오고 갔다.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대한이가 공부를 잘하는데 엄마는 못 따라가는 것 같다. 대한이는 수학학원을 하나 다니는데 학원에서 대한이에게 영재반 테스트를 하라고 하더라. 아내가 대한이한테 해보라고 했는데 하기 싫다고 해서 그냥 뒀다"며 삼둥이 중 첫째 대한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사실 애들 공부에 신경을 많이 안 쓴다. 강압적으로 시키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아내가 공부에 끝을 찍은 사람이라 스스로 공부하고 싶으면 하게 되니까 억지로 시키지 말자는 주의다. 기본만 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너무 다르다. 언어적인 능력은 민국이가 탁월한 것 같고, 감성은 만세가 좀 더 있다. 챙기고 배려가 있는 아이다. 대한이는 저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머리는 제일 좋다"며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삼둥이 사진. 사촌 여동생과 함께 사진 찍은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 이하 송일국 인스타그램
지난해 5월 공개된 삼둥이 사진. 사촌 여동생과 함께 사진 찍은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 이하 송일국 인스타그램

한날한시 같은 배에서 태어난 삼둥이지만 각자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는 대한, 민국, 만세는 최근 사춘기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요즘 가장 큰 고민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하느냐다. 아직은 애들이 휴대폰을 쓰지 않지만 주말에는 제 휴대폰으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다. 그런데 검색한 걸 보니 올 게 왔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배우, 뮤지컬 동료이자 두 아들을 먼저 키운 선배인 이종혁에게 조언을 구한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일국은 2008년 3월 판사 정승연 씨와 결혼해 2012년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얻었다. 그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삼둥이와 함께 KBS2 간판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아기 시절 삼둥이
아기 시절 삼둥이

한편 송일국은 최근 '브로드웨이 42번가'로 관객들을 만났다. 그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시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초연 26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화려한 무대와 탭댄스가 특징인 쇼 뮤지컬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아 열연 펼친 송일국 / 샘컴퍼니 제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아 열연 펼친 송일국 / 샘컴퍼니 제공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