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구설수 멤버 때문에 머리 아픈 '1박2일', 빠르게 선 그었다
2023-01-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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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시즌4'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사진
유선호 합류 알리는 새 포스터 공개한 '1박2일'
'1박 2일 시즌4' 측에서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오후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2일)' 공식 SNS에는 새로운 멤버 유선호가 포함된 새 포스터와 멤버들의 사진이 게재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논란이 있던 전 멤버 지우기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타났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1박2일'의 새 포스터 공개는 지난해 2월 8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미 유선호는 지난해 11월 첫 촬영을 마쳤고, 12월 25일에는 첫 출연분이 방송됐다. 이후 약 3주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6인의 완전체 사진을 보기 힘들었지만, 이날 드디어 새로운 멤버이자 막내인 유선호의 합류를 알리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유선호는 군 입대로 라비가 하차한 뒤 약 6개월 후에 합류했다. 이정규 1박2일 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젊은 막내급을 수혈하려고 생각했고, 여러 사람을 만났다. 유선호는 진중하면서 어린 친구가 줄 수 있는 싱그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 다양한 매력이 있는 친구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기존에 막내였던 라비의 빈 자리를 완벽히 채우면서 새로운 활력소로 등극했다.
한편 최근 라비는 병역 면탈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병역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신경과 전문의를 통해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고, 수천만 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 구 모 씨를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라비가 의뢰인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알아냈다. 라비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한 상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1박2일'에 출연하면 논란 및 사건 사고의 주인공이 된다"라는 참혹한 징크스가 또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과거 '1박2일'의 원년 멤버 강호동은 탈세 혐의에 휩싸였다. MC몽은 발치 병역 기피 논란, 이수근은 불법 도박, 정준영은 특수 강간 및 성폭력 범죄자로 구설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김선호가 낙태 종용 사생활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멤버들 안에서 크고 작은 구설이 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사회면에서 볼 법한 굵직한 사건 사고라는 점이 주목된다.
라비는 '1박2일'을 하는 내내 멤버들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하차 당시에도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미래를 기약하기도 했으나, 병역 비리 의혹이 드러난 현시점에는 진정성이 의심되는 행보로 보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