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거짓말, 무단 침입…” 서주원 모친, 아들 '불륜 의혹' 반박
2023-01-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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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 모친 “결혼도 하기 전 무단 침입한 아옳이…아들 불행 직감”
서주원 모친, 아들 불륜 의혹에 장문의 글로 해명

유튜버 아옳이가 전남편 서주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서주원 모친이 반박 글을 올렸다.
서주원 모친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새해부터 차마 입에 오르지 못 할 그리고 상상 못하는 화제가 기사화됐다"며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해외 거주 중이라 뒤늦게 알았고 매번 아들이 말했던 고통을 또다시 확인했다"며 "그동안 일을 차근차근 올려볼까 한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결국 시어머니 프레임으로 판단될 거 안다. 그러나 (아옳이가) 피해자가 된 것처럼 억울함으로 호소만 했다면 어쩔 수 없었겠지 이해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버 아옳이가 만들어낸 이미지를 믿고 결혼을 결정한 내 아들"이라며 "자극적인 주제로 영상을 올리고 이날에 맞춰 쇼핑몰을 오픈하고 클릭 수들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들을 몇 차례 학습하고 나서 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 같은 범죄 수준의 영상을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때 내 아들의 부인으로 살았고 내 자식 귀한 만큼 남의 집 귀한 자식이라 여겨 내 인스타에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그녀의 많은 사건들의 중심은 한결같이 물질적 이득 외엔 그 무엇도 두렵지 않고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가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서주원 모친은 아옳이를 며느리로 받아들이게 된 배경도 밝혔다. 그는 "갑자기 아들이 나이가 많아서 결혼해야만 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어디서 태어나 어디서 자라고 무슨 대학을 나왔는지 알려고 하지도 말라고 했다"며 "또 아옳이의 부모가 어디 사는지조차 알려고 하지 말고 치과 의사라는 타이틀만 알고 결혼을 시켜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며느리 될 사람한테 한 가지 약속을 받았다. 연상녀라 주변 친구들의 남편들은 나이가 있을 거고 아들은 20대 초반을 겨우 넘겨 비교가 될 텐데 극복할 수 있냐고 물으니 '단칸방에 살아도 좋을 것 같다'고 한 대답을 믿었다"며 "또 유튜브에서 보여지는 순수하고 쿨한 이미지에 결혼을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 아옳이는 자기 부모가 여유롭지 못해 은행에서 2억을 대출받아 빌려줬는데 그 돈으로 결혼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독립적인 모습에 한때는 기특하다 여겼다"며 "계산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결정한 결혼을 지지했고 아들이 결혼하면 엄마 재산에 관심 갖고 하루빨리 재산 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해 허락했다"고 밝혔다.
서주원 모친은 아옳이가 결혼도 하기 전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해외에 나가기 전에 아들에게 정원에 심은 나무들 물 주라고 집 열쇠를 맡기고 왔는데 아옳이가 자기 엄마랑 함께 집을 둘러봤다더라. 내가 아옳이한테 직접 물으니 안 들어갔다고 잡아떼다가 나중에 1층만 둘러봤다고 실토하더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상견례도 하기 전에 내 집 문을 따고 들어와 그것도 자기 엄마랑 둘러보고 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상 못할 무례함에 아들의 불행을 직감했다"며 "이렇게 나와 주원이의 인생에 새로운 서막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옳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편 서주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아옳이는 "남편(서주원)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 둘의 사이를 나 빼고 모두 알고 있었구나 하고 바보가 되는 순간들"이라며 "나한테 이혼하자고 하면서도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 분할해달라고 하고 그걸 방어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리어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 글을 올리고 그 저격 글 때문에 불륜녀라고 낙인찍히고 손가락질당하는 너무 억울한 상황이었다"며 "신혼 초부터 비슷한 여자 문제들이 반복됐다. 그때 부부 상담을 받고 극복한 경험이 있다. 팬들이 남편의 외도 사진을 보내줬다. 내가 보증금을 내준 레스토랑에서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의혹이 확산되자 서주원 지인 A씨는 지난 16일 해당 영상에 댓글로 아옳이가 서주원과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밥상을 차려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씨는 "결혼 생활 4년 동안 남편 밥상 몇 번 차렸냐. 이혼의 시작이 남편의 바람기였냐 아니면 유튜브 출연하는 거 싫다는 서주원과 계속 싸우지 않았냐"며 "신혼인지 유튜브 하러 결혼한 건지 도대체 눈 뜨면서부터 카메라 들이대고. 골프장 가서 골프 좀 치겠다는데 계속 옷 4~5벌씩 갈아입고 사진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주원이) 같이 사는 동안 카메라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돌아버릴 것 같다고 했는데 서주원이 250만 원을 불렀냐. 한 달 수입 억대를 버는데"라며 "서주원이 한 달 내내 유튜브 촬영 같이 하면서 안 한다니까 250만 원을 주기로 협의한 거 아니었냐. 서로 자기 재산 건드리지 않기로 하고 합의 이혼한 걸로 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서주원이 만나자고 할 때는 쳐다도 안 보더니 '하트시그널' 나가서 인기 얻자 그때부터 만나고 결혼했다"며 "서로 합의해서 이혼했으면 뒷말 없는 게 보기에도 좋다. 두 사람을 응원했는데 이혼하고 나서 이렇게까지 서주원을 매도하냐. 아옳이의 실제 성격을 아는 저로서는 이 영상을 보니 서주원이 바보 같고 멍청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그도 그럴 것이 아옳이는 서주원과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서 유튜브, 쇼핑몰 등 맞벌이를 했을 뿐만 아니라 서주원이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금전적 지원을 해줬기 때문이다. 또 아옳이의 유튜브 채널에 서주원이 출연하는 대가로 월급까지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주원은 아옳이의 불륜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