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 이유는 '이것' 때문”…급기야 현지 매체가 이런 분석 내놨다

2023-01-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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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6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0-2 참패
후스코어드,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 부여

손흥민(30·토트넘)이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자 현지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의 한 매체가 손흥민의 경기력을 조명하며 내놓은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손흥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얼굴 골절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유효 슈팅 1차례에 그치면서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자책골, 전반 36분 상대 마르틴 외데고르의 중거리 골로 무너졌고, 결국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5.71의 평점을 부여했다. 자책골을 기록한 위고 요리스(6.2점)보다 낮은 평점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손흥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손흥민

이에 대해 영국 바이탈 스퍼스는 손흥민이 부진한 이유를 '느려진 스피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이탈 스퍼스는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다.

매체는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며 다시 한번 이전 시즌의 경기력에 의문을 들게 했다.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에서 무엇도 제공하지 못했다. 득점률은 지난 시즌 55.8%에서 47.9%로 떨어졌다. 드리블 성공률도 35.1%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의 느려진 스피드가 부진의 원인일 수 있다. 손흥민은 이제 30대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속해 경기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5시즌 동안 3000분 이상을 뛰었고 언젠가는 문제가 될 것이라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골 2도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에 오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컨디션 저하와 함께 안와골절 부상까지 겹치면서 부진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이하 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이하 손흥민 인스타그램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3·10승3무6패), 아스널은 1위(승점 47·15승2무1패)를 유지했다.

손흥민 자료 사진
손흥민 자료 사진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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