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연습생 출신' 이하늬의 춤 실력에 다들 입 떡 벌어졌다 (영상)

배우 이하늬가 숨겨왔던 춤 실력을 뽐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이 18일 오전 유튜브 채널에 공개돼 네티즌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예고 영상 속엔 출산 후 최근 복귀한 배우 이하늬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재석은 "이하늬 씨를 오늘 모신 이유가 있다. 주제가 '빼앗긴 인재'다. 하늬 씨야말로 연예계에 빼앗긴 국악 인재 아니냐"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말 그대로 국악 가문인데,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부담되진 않았냐"고 물었다.

이하늬는 "버거운 유년기를 보냈다"며 "'누구의 동생, 누구 딸이라더라'며 사람들이 구경을 왔다. 저는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었는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걸 맞아야 했다"며 힘들었던 때를 언급했다.

그는 "가만히 벽 보고 앉아서 10시간씩 악기 연습하는 훈련을 받았다. 너무 그게 힘들었다"며 "큰 악기장이 제 몸 사이즈랑 딱 맞았다. 수업 시간에 그 안에 들어가서 '아무도 날 찾지 마라'라며 숨어서 자기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은 고단해도 잠재된 끼를 아껴둘 순 없었던 이하늬는 한때 가수를 꿈꾸기도 했던 거로 알려졌다.

유재석이 "가수가 되려고 오디션을 봤었다는 얘기가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1년 반 동안 박봄, 공민지 씨와 그룹 2NE1 연습생으로 있었다는 게 사실이냐"고 하자, 이하늬는 부끄러워하며 "그렇다"고 답했다.

이하늬는 "대학원을 붙고 나니 '이제는 말할 수 있겠다', '내가 하고픈 걸 해보겠다' 싶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봤다. 대학원 생활도 해야 하니 새벽에 일어나서 연습하고 수업 듣고, 오후에 춤추고 새벽까지 연습을 했다. 쪽잠을 자고 다시 새벽에 나가는 그런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낮에는 대학원생으로 조신하게 있고, 오후가 되고, 새벽이 되면 밤에 피는 꽃처럼 활동했다"고 전했다.

당시 갈고 닦은 춤 실력을 궁금해하는 유재석과 조세호를 위해 이하늬는 깜짝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잠시 망설이는 듯하더니 과감한 몸동작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코믹한 이하늬의 춤을 본 유재석은 "잠깐만. 이 춤은 뭐냐. YG 연습생 출신이 맞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당황한 이하늬는 "모르겠다. 스타일리스트가 다리 벌리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라며 멋쩍어했다.

조세호가 "튕기는 게 장난 아니다. YG 때 배운 웨이브는 뭐였냐"고 하자, 이하늬는 언제 부끄러워했냐는 듯 화려한 웨이브 솜씨를 뽐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잘한다"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가야금 무형문화재 문재숙 명인의 딸로 알려진 이하늬는 국립국악중학교, 국악고등학교를 걸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국악(가야금)을 전공했다.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을 차지한 거를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한때 가수의 꿈을 품고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거치기도 했으나, 배우로 진로를 바꿨다.

2009년 KBS 2TV 드라마 '파트너'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파스타', '불굴의 며느리', '연가시', '나는 왕이로소이다', '상어', '돌아와요 아저씨', '타짜: 신의 손' ,'침묵', '부라더', '열혈사제', '극한직업', '원더우먼', '외계+인 1부' 등 작품에서 활약했다.

2021년 12월 2세 연상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한 이하늬는 지난해 6월엔 딸을 출산했다.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해온 이하늬는 영화 '유령'으로 다시 팬들을 만난다.

이하늬가 나오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날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