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겐 친형이 있습니다, 그는 비운의 축구 선수입니다” (+사진)
2023-01-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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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친형' 손흥윤 씨의 사연 관심
뜻하지 않은 불운 겪은 안타까운 사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는 '친형'이 있다. 손흥윤 씨다. 손흥민 친형에 관한 사실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동생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반면 친형 손흥윤 씨는 '비운의 축구 선수'로 불리고 있다.


최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 친형 이야기가 다시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 친형은 1989년생인 손흥윤 씨다. 1992년생인 손흥민보다 나이가 3살 많다. 아버지 손웅정 감독처럼 축구 선수의 길을 걸었다.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고를 각각 졸업했다.
하지만 손흥윤 씨의 축구 인생은 탄탄대로가 아니었다.
손흥윤 씨는 할스틴벡 렐링겐이라는 독일 5부 리그 팀에서 축구를 했다. 하지만 큰 부상 때문에 일찍이 현역에서 은퇴했다. 뜻하지 않은 불운으로 축구 선수의 길을 더 이상 걷지 못했다.
손흥윤 씨는 현재 유소년 축구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클럽 'SON축구아카데미'의 수석코치다.
손흥윤 씨는 2019년 방송된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 손흥민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손흥윤 씨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아버지와 많이 닮아서 오히려 더 많이 혼났다. 동생(손흥민)은 여우같이 맞기도 전에 아픈 척하고 아버지께서 때리려고 하면 먼저 눕기도 하면서 좀 덜 혼났다. 그런데 저는 맏이고 융통성도 별로 없어 더 많이 혼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형제들 간에 사소한 걸로 싸우지 않나. 아버지가 화가 나셔서 공 2개를 가져오시더니 리프팅 훈련을 벌로 내리시기도 했다. 4시간 동안 공 안 떨어뜨리고 리프팅 훈련을 했다. 공이 3개로 보이더라. '이제 싸우지 말자' 다짐했는데 얼마 안 가 또 싸웠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다음은 tvN '손세이셔널'에 출연한 손흥윤 씨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