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환호할 소식… 방시혁이 후배들 위해 쾌척한 금액, 정말 '억소리' 난다

2023-01-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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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모교 서울대에 기부한 50억 원
“서울대 문화관 증·개축에 힘써달라...”

방탄소년단(BTS)의 아버지이자 하이브 의장 방시혁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50억 원을 쾌척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2019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 뉴스 1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2019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 뉴스 1

서울대학교는 19일 관악캠퍼스에서 방시혁 의장과 오세정 총장, 이원우 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방 의장은 서울대 문화관 증·개축에 힘써달라며 50억 원을 기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오른쪽)이 19일 모교 서울대학교를 찾아 50억 원을 기부하고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오른쪽)이 19일 모교 서울대학교를 찾아 50억 원을 기부하고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방 의장은 "사회적으로 받는 도움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데 큰 양분이 된다는 걸 경험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 "후배들이 자신감을 느끼고, 꿈꾸고 성장해 사회에 다시 기여하고 환원하는 기부의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대 문화관이 미래 한국 문화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오 총장은 방 의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추후 증·개축될 문화관에 '방시혁 라운지'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방시혁 의장 기부 액수에 놀란 누리꾼들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방시혁 의장 기부 액수에 놀란 누리꾼들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기부 액수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기부 단위가 남다르네", "대박 대단하다 진짜", "부럽다 저 정도 기부할 수 있는 재력", "금액이 어나더네 방시혁은", "와 기부할 때마다 금액이 말도 안 되네. 통 크다" 등 댓글을 남겼다.

방시혁 의장이 지난해 4월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답사를 하고 있다. / 이하 뉴스 1
방시혁 의장이 지난해 4월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답사를 하고 있다. / 이하 뉴스 1

방 의장은 서울대 미학과 91학번이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문화계 인사 가운데 최초로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작,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방시혁 의장이 지난 2019년 2월 서울대학교 제73회 학위수여식에서 축하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이 지난 2019년 2월 서울대학교 제73회 학위수여식에서 축하하고 있다.

이후 그는 지난 2021년 하이브로 사명을 바꾼 뒤 의장과 프로듀서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