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고 했는데…” '스튜어디스 혜정이'가 입은 옷, 원래는 다른 옷이었다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연기한 배우 차주영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얼루어 코리아에는 차주영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차주영은 "(최혜정은) 잘사는 친구들을 열심히 쫓아가려는 인물이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했고 컨펌받았다. 상황마다 다른 의상, 헤어스타일을 신경 썼다. 스튜어디스일 때는 단정한 모습을, 그 외의 모습은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더 글로리’에서 나온 최혜정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혜정이 때는 제가 살이 조금 붙은 상태로 나왔다. 캐릭터 자체도 가슴 수술한 글래머라는 게 정확했다. 촬영 동안 따로 관리를 하지 않고 유지만 했다”며 몸매 관리 비법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이 입었던 이사라(김히어라) 원피스에 대해 “원래는 스타일 팀이 따로 준비한 C명품 의상이 있었다. 트위드 소재의 짧고 덜 달라붙는 귀여운 원피스를 준비했는데 감독님께서 제가 찍었던 그 의상을 입고 나와주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제가 ‘안 된다’고 했다. 화면에 비치면 너무 흉해 보일 것 같았는데 정신없이 촬영을 했고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을 연기한 배우 차주영은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백진희, 안재현과 함께 공동 주연을 맡았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로맨스를 다루는 이야기다. 백진희는 인터넷 국어 영역 전문 강사 오연두를, 안재현은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비혼주의자인 공태경을, 차주영은 공태경의 친구이자 대기업 비서실장 장세진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