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뺨치네…친칠라가 매번 목욕한 뒤 귀엽게 '코쓱'하는 결정적 이유
2023-01-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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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 급속히 확산 중인 영상
'행복 영상'으로 불리는 친칠라 특이 습관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친칠라의 특이한 습관이 담긴 영상이 '행복 영상'으로 불리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최근 트위터 등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친칠라의 특이한 행동이 담긴 영상이 퍼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てやんでい🐭✨ #チンチラ pic.twitter.com/l3d5xboxnq
— うにといくら (@kaori_uniikura) November 30, 2022
영상에서 카메라를 멍하니 응시하던 친칠라는 갑자기 이소룡처럼 한 손을 들어 야무지게 코를 닦는다. 자그마한 손으로 쌀알 같은 코를 움켜쥔 다음 힘껏 닦아내는 모습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마치 사람이 민망할 때 코를 쓱 훔치는 모습도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확산하며 하루에 한 번씩 꼭 봐야 하는 '행복 영상'으로 불리고 있다.
てやんでい!からの決めポーズが長いこと🤭 #チンチラ pic.twitter.com/MWnitm9XYe
— うにといくら (@kaori_uniikura) September 20, 2022
언뜻 보면 특별한 의미가 없어 보이는 친칠라의 이런 습관은 사실 다른 친칠라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이다.
친칠라가 이런 특이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친칠라는 원래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에서 서식하는 천축서 소목의 설치류다.
이처럼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자란 친칠라는 털의 밀도가 높아 물 목욕이 필요하지 않다. 털에 물이 닿으면 쉽게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친칠라는 모래로 목욕한다. 친칠라가 코를 훔치는 습관, 일명 '코쓱' 습관은 목욕 이후 코에 모래가 남아 있을 때 보이는 행동이다.
또는 감기에 걸려 콧물을 닦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다.
친칠라의 감기 증상은 손에 남아 있는 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만약 친칠라의 손이 축축하다면 감기에 걸린 것이므로 병원에 데려갈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