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메시와의 마지막 경기' 끝나자마자 호날두가 한 말, 축구팬들 울렸다
2023-01-20 12:13
add remove print link
20일 열린 알나스르-알 힐랄과 PSG 친선 경기
경기 후 SNS에 메시와 찍힌 사진 올린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팀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 호날두의 중동 무대 데뷔전이자 사실상 호날두와 메시의 마지막 대전이라 큰 관심이 쏠렸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 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 1골을 추가로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하게 골문을 흔들며 경기를 이어갔고 PSG가 5-4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장에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 또 오랜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라운드 위 자기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중 메시와 함께 찍힌 사진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한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메시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호날두와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성사된 현세대 대표 축구 스타의 맞대결을 반가워하면서도 3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두 선수의 은퇴가 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두 사람 은퇴하면 축구 볼 맛 안 날듯" "투 샷 오랜만이다" "눈물난다" 진짜 마지막 메호대전(메시·호날두 대전)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