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패대기치던 고현정, 왓츠 인 마이 백에서 공개한 '찐 템'
2023-0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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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의 왓츠 인 마이 백
'아름다운 여자'에 대한 생각
고현정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왓츠인마이백을 진행했다.

20일 보그 코리아(VOGUE KOREA)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현정 가방에 속이 뻥 뚫리는 소화제가 있다?! 역대급 아이템을 마이보그에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보그 코리아 유튜브에 등장한 배우 고현정은 짧은 머리와 함께 정장 투피스 세트를 입고 가방 안에 있는 소지품을 소개했다.
그는 "큰 가방 위주로 드는 편"이라며 "실용적인 것이 중요하고 (디자인이) 튀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그런 멋쟁이 가방을 원한다"고 했다.
이어 소지품을 소개했다. 1년 전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좋아한다고 공개했던 수정과부터 장지갑, 줄자, 테이프 등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가방에서는 배우 김혜자의 책이 나오기도 했다.
얼마 전 김혜자가 낸 책을 꺼내며 "다 읽고 나니 너무 든든하더라. 연기하기 전, 작품을 만날 때,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거 같다"며 "집에 두고 있을 일이 아니라 들고 다니면서 무슨 생각을 해야 하지? 싶을 때 펼쳐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들고 다닌다"고 김혜자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고현정은 가방 속 제품 소개가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을 할 때 스타일링이 배우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답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배우가 연기할 때 배우가 생각한 대로, 분석한 대로 착장이 되지 않으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카메라 앞에서 예민해지는 경우가 생기고 내가 하는 연기에 물음표가 생기기 때문에 스타일링이 거의 다 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정말 내 취향의 스타일링을 가졌던 캐릭터"라는 물음에는 <너를 닮은 사람>의 '희주'를 꼽았다. 가장 현실감 있고 본인한테 잘 어울리는 착장이라는 것이 희주를 꼽은 이유였다.
고현정은 <너를 닮은 사람> 촬영 당시, 분노를 표출하는 면에서 본인 소유의 에르메스 버킨 백을 바닥에 내리치는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됐었다.

고현정은 "속이 조용하고 생활적으로 약간의 심심함도 있고, 딱 필요한 거 한두 개로만 화장하고, 지갑에 후배나 선배한테 카스텔라나 커피 한 잔 정도 살 수 있는 여윳돈이 있는 여자가 아름다운 거 같다"라며 그가 추구하는 삶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