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합니다” 9년째 사귀는 엔조이 커플… 날짜가 정해졌다 (영상)

9년째 열애 중인 엔조이 커플 손민수, 임라라가 결혼식 날짜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엔조이커플' 채널에 '엔조이커플 결혼날짜 발표 긴급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손민수와 임라라는 기자 회견 형식의 콘텐츠로 수많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결혼식이 언제냐는 질문에 임라라는 "이건 정말 딱 말씀드릴 수 있다. 오는 5월 21일 일요일 저녁"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임라라가 정확한 시간을 잊어버리자 제작진은 "두 분 결혼하시는 거 맞냐"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또 손민수의 반지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라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임라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건 진짜 사실이다"라고 대답했다. 손민수 역시 "사실이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결혼식 당일 '흑발과 금발 중에 어떤 머리색으로 입장할 거냐'라는 질문에 임라라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손민수는 "결혼식은 복장의 자유다. 수많은 지인분들께서 축가를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가수 샘 김이 전화를 안 받는다. 혹시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내 문자를 읽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임라라는 혼인신고는 할 거냐는 질문에 "요즘 트렌드에 따라 하고 싶다. 요즘은 혼인신고를 늦게 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민수는 “처음 임라라를 만났을 때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그런데 팬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결혼하게 돼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임라라는 “사실 결혼을 이렇게 빨리 하게 될 줄 몰랐는데 많이 축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결혼 관련된 재밌는 콘텐츠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임라라, 손민수는 22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을 6년째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각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결혼을 발표해 많은 사람들의 축하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