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만에 손흥민 추월… 엄청난 기록 세우고 있는 EPL '괴물' 신입생

2023-01-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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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 선두 달리고 있는 맨시티 홀란드
전 시즌 득점왕 손흥민(23골) 추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시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3·24·25호 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의 23골을 시즌 반 만에 추월한 것이다.

손흥민, 엘링 홀란드 / 토트넘, 홀란드 인스타그램
손흥민, 엘링 홀란드 / 토트넘, 홀란드 인스타그램

홀란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21라운드 울버햄튼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홀란드는 전반 40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받아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지는 후반전 3분 귄도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4분 후 왼발로 쐐기골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벌써 올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이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해트트릭 기록한 홀란드 / 이하 맨체스터 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울버햄튼을 상대로 해트트릭 기록한 홀란드 / 이하 맨체스터 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울버햄튼을 상대로 해트트릭 기록한 홀란드
울버햄튼을 상대로 해트트릭 기록한 홀란드

지난 10년간 EPL에서 단일 시즌 기준 현재 홀란드(25골)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로빈 반 페르시(26골), 루이스 수아레스(31골), 세르히오 아구에로(26골), 해리 케인(29골), 모하메드 살라(32골) 단 5명에 불과하다. 주목할 점은 아직 홀란드는 리그 18경기가 남았다는 것이다. 현재 EPL은 총 38경기로 진행된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EPL에 처음 발을 들인 파릇파릇한 신입생이다. 맨시티는 지난해 6000만 유로(한화 약 811억 원)를 주고 대형 공격수 홀란드를 영입했다. 홀란드는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독일)에서 89경기 86골 23도움을 기록했지만, 일부 전문가와 팬들은 'EPL 적응 기간'을 문제 삼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홀란드에게 적응 기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황희찬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황희찬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이날 맨시티를 상대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울버햄튼)은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조기 교체됐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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