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데뷔 20년차 르브론 제임스를 당황시킨 19살 루키의 '한마디'
2023-0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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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데뷔 20년 차인 르브론 제임스
경기 도중 신인 선수와 특별한 만남
미국 NBA 프로농구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20년 전 데뷔 경기에서 상대 팀에 있던 자바리 스미스의 아들과 현역 선수로 마주쳤다.

르브론은 지난 17일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의 홈 경기에 출장했다. 이날 르브론은 48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유독 눈에 띄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휴스턴의 신인 선수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르브론 근처로 다가와 뭔가를 속삭인 장면이다. NBA는 이 장면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개했다.
"You played against my dad your first NBA game ever." 🤯LeBron and Jabari Smith Jr. pregame tonight pic.twitter.com/4YXlGunZi5
— NBA (@NBA) January 17, 2023
해당 영상에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는 "저기요, 혹시 당신 NBA 데뷔전에서 우리 아빠랑 뛰었던 거 아세요? 새크라멘토에서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르브론은 입에 끼고 있던 마우스를 뱉으며 "진짜로?"라고 대답했다.
이어 르브론은 "나한테 왜 그러냐"라며 웃었고 자비리는 "되게 늙은 것 같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날 르브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나이를 먹긴 했나 보다"라며 "이렇게 경기를 뛰면서 여러 세대를 만났다는 것에 정말 축복받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1984년생인 르브론 제임스는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현재 데뷔 20년 차 베테랑 선수가 된 그는 최근 NBA 통산 득점 3만 8000점을 달성하며 1위인 카림 압둘 자바(3만 8387점)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