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조차…” '더 글로리' 실제 사건 가해자들, 차마 믿을 수 없는 결과
2023-01-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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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25일 단독 보도한 사실
법원 “초범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더 글로리' 실제 사건 가해자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25일 JTBC는 한 학교 폭력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이기도 하다.
17년 전 한 중학교에서 극중에서처럼 뜨거운 물건을 이용한 학교 폭력이 벌어졌다. 최우성 한국교사학회부설 학폭예방 연구소장은 JTBC에 "(화상으로) 딱지가 생겼을 때 그거를 떼는 것을 여러 번 했다는 부분은 아마 의식처럼 진행했다"고 전했다.

JTBC는 당시 가해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살펴봤다. 주동자로 지목돼 당초 구속까지 됐던 중학교 3학년 A 양은 집단 흉기를 이용해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가정에 돌려보내 관찰하는 수준의 처분을 내렸다.

법원이 내릴 수 있는 7가지 보호처분 중 소년원 단기, 장기 송치 등 징역형과 비슷한 처분이 있는데, 법원은 가해자들에게 부모님이나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수준의 처분만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가해자들에겐 전과는 전혀 남지 않았다.
해당 법원 측은 당시 초범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