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추진 서울 랜드마크 '서울링'...호불호 갈리고 있다
2023-01-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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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선셋 한강 프로젝트 시작한 오세훈 시장
서울에 랜드마크 또 건설되나... 서울링 서울아이 주목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그레이트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일부가 주목받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에 지어질 예정인 새로운 랜드마크 서울링'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주목받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예쁜데", "나쁘지 않다", "유럽에도 저런 것 많다. 좋은 것 같다", "관광지 될 것 같다", "21세기 같고 너무 좋다", "인스타 핫플 예약"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쓸데없다", "돈 아깝다", "돈 없다면서", "내 세금", "너무 안 예쁘다", "한강 시야를 막는다", "불안해 보인다", "게이트 같다" 등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보도자료를 이용해 오세훈 시장이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석양 명소인 가든스바이더베이를 찾은 뒤 매일 저녁 한강에서도 낙조를 만끽할 수 있는 뷰 포인트를 마련하면서 서울에 찾아오는 해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을 내다보는 플랜으로, 선셋 거점 명소화, 선셋 명소 발굴과 조성, 수변 활용성 강화의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특히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연상하게 하는 가칭 '서울 아이(Seoul Eye)'를 조성할 계획이기도 하다. 기존의 대관람차 형태가 아닌 반지 모양의 '서울링' 형태로 지난해 12월 디자인이 공개됐다.

이 디자인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새로운 천년과 2022한일월드컵을 맞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강 변에 세우려다가 무산된 국가 상징 조형물 '천년의 문'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링의 건설 장소는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위와 노들섬 두 곳 중 한 곳으로 압축되고 있다.
서울링 외에도 서울시는 수상 예술 무대,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열기구 야경 체험, 드론 쇼, 불꽃축제 등 축제와 행사도 사계절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서울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로 발돋움시키겠다"라며 "아름다운 한강의 밤을 수놓을 레이저 아트와 빛 공연을 선보이고, 광화문 광장 일대 건물 전면에 미디어파사드 쇼를 개최해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이미 199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세워지려다가 무산된 '천년의 문' 조감도이다. 서울링의 새 디자인 참고용으로 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