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작품인데... 갑자기 넷플릭스 1위 찍은 남궁민 드라마 정체

배우 남궁민이 출연한 2020년 방영 드라마가 넷플릭스 TOP 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의 집계에 따르면 30일 기준 '낮과 밤'이 TV쇼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낮과 밤'은 2020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2021년 1월 19일 종영)로, 넷플릭스에서는 지난 20일 처음 공개됐다. 최근 '더 글로리'를 비롯해 화제를 몰고 있는 다수의 작품과 순위 경쟁을 펼치면서도 공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1위 자리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최신작이 아닌데도 단기간 안에 1위를 달성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혔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4일 연속 1위 달성 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대만에서는 6위에서 2위로 큰 상승 폭을 만들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된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배우 남궁민이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팀장이자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두뇌를 지닌 도정우 역을 맡아 흡입력 있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2020년 11월 방영 당시 초반에 풀리지 않는 미궁이 너무 많아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도 일부 있었으나, 꾸준히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여줘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가진 남궁민의 저력을 주목하는 이들도 있었다.

김정현 감독도 "남궁민은 드라마 속 가상의 캐릭터를 자기만의 것으로, 매력적으로 소화하는 배우"라며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대본이 어떤 배우를 만나느냐에 따라 제각각의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 숨 쉬게 한다. 남궁민은 대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선을 보며 고민하고 연기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언급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한편 남궁민은 지난해 10월 7년 공개 열애 끝에 모델 진아름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