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마친 송중기, 당장 정부로부터 이런 '혜택' 받게 됐다

2023-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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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적 여성과 재혼한 배우 송중기
소득 상관없이 '다문화가정' 혜택받아

배우 송중기가 재혼 사실을 알리면서 그가 정부로부터 받을 혜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재혼을 발표한 배우 송중기 / 뉴스1
지난 30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재혼을 발표한 배우 송중기 / 뉴스1

영국 국적의 여성과 지난 30일 혼인신고를 마친 송중기는 다문화가정으로 인정돼 여러 지원 제도를 누릴 수 있게 됐다.

31일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지원포털에 따르면 별도의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도 혼인신고를 완료한 상태면 다문화가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적과 소득도 구애받지 않는다.

정부가 2020년 5월 신설한 다문화가족지원법(다문화가족법)에 따라 송중기 부부가 누릴 혜택은 크게 교육·의료·취업 지원 등이 있다.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다문화가정 지원 서비스. 영국 국적의 여성과 결혼한 송중기도 다문화가정으로 인정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이하 유튜브 '다문화가족지원포털다누리'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다문화가정 지원 서비스. 영국 국적의 여성과 결혼한 송중기도 다문화가정으로 인정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이하 유튜브 '다문화가족지원포털다누리'

한국 생활이 낯선 송중기의 부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 정보나 언어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사회 적응 교육이나 직업 교육도 원하면 따로 받을 수 있다.

만일 사는 곳이 멀거나 가정환경 등 이유로 상황이 여의찮을 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방문교육이나 원격교육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임신 중인 케이티는 영양·건강과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산전·산후 도우미 파견, 건강 검진 등 의료 서비스도 지원된다.

다문화가정 지원 서비스의 종류
다문화가정 지원 서비스의 종류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받을 혜택도 있다. 일단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외국인학교(다문화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이나 병설 유치원 등 경쟁률이 치열한 유아 교육 기관에 지원할 경우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대학에 진학할 때도 다문화가정 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지난 30일 영국 국적의 여성과 혼인신고한 배우 송중기 / 이하 뉴스1
지난 30일 영국 국적의 여성과 혼인신고한 배우 송중기 / 이하 뉴스1

송중기는 전날인 30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혼전 임신과 재혼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면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로서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왔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신접살림을 꾸리고 함께 지내는 거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을 정하지 않았으나, 추후 결혼식도 올릴 계획인 거로 전해졌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