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나가는 주현영... 인터뷰 도중 '더 글로리' 박연진을 언급했다

2023-01-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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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주현영
“'더 글로리'에서 임지연 선배님이 맡은 박연진 캐릭터, 해보고 싶다”

배우 주현영이 화보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주현영, 임지연 / 뉴스1,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주현영, 임지연 / 뉴스1,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최근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은 주현영과 진행한 화보 컷과 인터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주현영의 화보 컷 / 이하 코스모폴리탄 제공
주현영의 화보 컷 / 이하 코스모폴리탄 제공

인터뷰에서 주현영은 "'주기자' 캐릭터는 제가 애정하는 1위 캐릭터다. 워낙 영혼을 갈아 넣은 캐릭터라 애착이 많다. 2위를 정할 수 있다면 '젊은 꼰대'다. 이것도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캐릭터다. 대학교 연기과를 다닐 때 저는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집단에 속해있었다. 그 안에서 겪었던 말이나 행동을 끄집어내 캐릭터로 펼쳐 놓으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시더라"라고 밝혔다.

주현영은 여자들간의 기 싸움 장면에 대해 묻자 "조심스럽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젊은 꼰대'에 대척하는 상대는 여자가 아니길 바라기도 했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SNL(Saturday Nigth Live,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선보이는 연기 때문에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선 "예전에는 제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해서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이미지 변신도 하고 싶었다"면서도 "(과정 자체가) 너무 극단적이고 섣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제게 기대하는 모습이 있을 텐데. 이를테면 천진난만하고 밝고, '킹'받는 그런 모습들. 그걸 충분히 보여드리고 난 뒤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진중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미래에 맡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악역을 해보고 싶다"며 "최근 '더 글로리'에서 임지연 선배님이 맡은 박연진 캐릭터를 보니 너무 짜릿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 글로리' 속 '박연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임지연 /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더 글로리' 속 '박연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임지연 /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주현영은 "그렇게 나쁜 행동을 하면서도,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사실 눈치를 많이 본다"는 주현영은 "겉과 속이 다를 때가 꽤 많다. 누군가 저에게 소위 '꼰대발언'을 해도 겉으로는 웃어넘기지만 많이 속상하다. 잘 털어내지도 못해 마음속에 켜켜이 쌓인다"고 실제 성격은 차분한 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현영은 "(실제 쌓아뒀던 감정들) 그걸 끄집어내 대사로 썼을 때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더라. 사실 방송 나가기 전에 '사람들이 이 포인트를 알아봐줄까' 걱정도 많이 했다. 공감했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큰 힘이 된다"고 자신의 연기를 보고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