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1원도 아까울 때 따라 하면 좋은 '한파 이겨내는 7가지 방법'

2023-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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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물가로 서민 가계 위협하는 난방비 폭탄
체온 높여 난방비 아끼는 방법 총정리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치솟은 난방비가 서민 가계를 위협하고 있다. 가스보일러 대신 트는 온풍기, 전기 히터, 난로 등 난방 기구를 트는 것도 찝찝하다.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활 속 신체 온도를 높여 난방비를 줄이는 것은 어떨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강차 자료 사진입니다 / peterzsuzs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강차 자료 사진입니다 / peterzsuzsa-Shutterstock.com

1. 신진대사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음식 먹기

몸에 열을 내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음식을 먹으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생강, 계피, 대추, 마늘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음료 대신 따뜻한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특히 생강은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로 건강(말린 생강)은 맵고 뜨거운 성질이 있으며, 먹으면 오장육부와 사지관절 기능이 원활해진다는 내용이 동의보감에 적혀 있다. 이밖에 유자, 미나리, 인삼, 단호박 등도 체온 상승에 도움을 준다. 다만 미나리와 인삼은 체질에 따라 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2. 음식을 오래 여러 번 씹어먹기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체온이 높아진다.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의식적으로 30회 이상 씹는 게 좋다. 여러 번 씹어먹으면 부수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위장 부담이 줄어들어 소화가 편해진다. 다이어트에도 좋다. 뇌는 음식 섭취 후 20분가량이 지나야 포만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천히 먹으면 평소보다 적게 먹을 수 있다. 당연히 다이어트에 좋다.

3. 과식하지 말기

과식하면 신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근육, 뇌, 간 등으로 가야 할 혈액이 위장으로 가면서 체온까지 덩달아 떨어진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운동 자료 사진입니다 / ORION PRODUCTION-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운동 자료 사진입니다 / ORION PRODUCTION-Shutterstock.com

4. 운동하기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겨울엔 운동을 삼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않다. 체온을 높이려면 꼭 운동해야 한다. 운동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도 활발해져 체온 유지에 좋다. 운동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난다. 기초대사량의 대부분이 체온 유지에 쓰여서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같은 추위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총량이 많아진다고 할 수 있다.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추천한다.

5. 모자와 목 보호해주기

겨울에 모자와 목도리를 쓰는 덴 다 이유가 있다. 목과 머리는 신체에서 체온이 가장 잘 빠져나가는 부위다. 모자와 목도리만 착용해도 체감 온도가 크게 달라진다. 미군은 체온의 50~75%가 목을 통해서 빠져나간다는 내용의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러그와 난방 기구 자료 사진입니다 / New Afric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러그와 난방 기구 자료 사진입니다 / New Africa-Shutterstock.com

6. 바닥에 러그 깔아주기

바닥에 카펫, 러그, 이불 등을 깔면 보일러 온기가 더 오래 유지된다.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커튼, 난방 텐트까지 사용해주면 더 효과적이다. 전기장판, 온수 매트 등과 같은 난방 기구 위에도 이불, 담요를 깔아주면 온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7. 난방 기구를 창문 가까이에 두기

보일러 대신 사용하는 온풍기, 전기 히터, 난로 등은 방 가운데가 아닌 창문 가까이에 두는 게 효율적이다. 특히 창문 바로 아래쪽에 두면 방이 빠르게 따뜻해진다. 공기가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난방 기구를 창문 가까이 아래쪽에 두면 밖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데워져 집안 전체에 온기가 퍼진다. 다만 오래 쓰면 위험할 수 있으니 하루에 한두 시간 이내로 쓰는 걸 추천한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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