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유튜브 '연봉킹',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기적을 선물했다 (영상)

2023-01-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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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수 '세계 1위' 미국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
도널드슨이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기적'을 선물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이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기적'을 선물했다.

구독자 수 '세계 1위'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 / 미스터비스트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 '세계 1위'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 / 미스터비스트 인스타그램

도널드슨은 지난 29일(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00명의 시각장애인이 처음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이 영상에서 저희는 1000명의 눈을 뜨게 할 것이다. 엄청난 프로젝트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부분 사람이 보는 세상은 이렇다"며 선명한 화면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하지만 세계 인구 중 무려 2억 명이 보는 세상은 이렇다"며 앞이 잘 보이지 않고 흐릿한 화면을 공개했다.

붕대를 푸는 한 여성 / 이하 유튜브 'MrBeast'
붕대를 푸는 한 여성 / 이하 유튜브 'MrBeast'
여성은 붕대를 풀자, 환히 웃었다.
여성은 붕대를 풀자, 환히 웃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한 여성이 눈에 붙인 붕대를 푸는 동시에 "어우 잠깐만, 한 명 줄었다"라는 멘트가 나왔다. 붕대를 푼 여성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도널드슨은 "방금 보신 분은 저희가 도와준 전 세계 1000명 중 한 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에게 "눈이 안 보이는 걸 고칠 수 있는 기술이 현재 있나"고 물었다. 질문을 들은 의사는 "전체 시각 장애인 중 절반은 열 분의 (짧은) 수술로 볼 수 있다"고 대답해 놀라게 했다.

영상에 따르면 수술의 원리는 간단하다. 원인은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돼서 실명을 하는 것이다. 작은 진공청소기 같은 것으로 수정체를 빨아들인 다음 인공 수정체를 눈에 삽입하는 과정만 거치면 된다.

이런 과정을 끝내면 환한 세상을 볼 수 있다.

도널드슨은 1000명의 환자 수술비를 대신 냈다. 그의 도움 덕분에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도널드슨이 한 여성을 만났다.
도널드슨이 한 여성을 만났다.
여성에게 1만달러를 선물한 도널드슨
여성에게 1만달러를 선물한 도널드슨
도널드슨의 선물에 여성이 보인 반응
도널드슨의 선물에 여성이 보인 반응

한 여성은 도널드슨에게 "제 수술비를 내주신다고 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 여성에게 1만달러(한화 약 1232만 원)가 담긴 가방을 전달했다.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누워 오열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힘들게 살고 있는 찰리가 등장했다. 찰리는 화면에 있는 글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그는 "마트 계산대에서 일을 했지만, 점점 시력이 나빠져 거스름돈이 잘 보이지 않았다"며 "빨리 시력이 돌아와서 일에 복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술이 끝나고 붕대를 푼 찰리는 안 보이던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됐다. 지켜보던 가족도 눈물을 훔쳤다. 도널드슨은 찰리에게 1만달러가 든 가방을 전달했다.

도널드슨의 도움 덕분에 수술받은 1000명의 시각 장애인들은 새로운 인생을 선물받았다.

지미 도널드슨 / 미스터비스트 인스타그램
지미 도널드슨 / 미스터비스트 인스타그램

한편 도널드슨은 2012년부터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1998년생으로 올해 24세인 그는 2021년 누적 조회수 100억 회를 기록했고 한 해 동안 640억 원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인 유튜브 연봉킹이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MrBeast'(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수 1억 3000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MrBeast'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