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제치고 최고 수비수 1위 차지한 사람, 바로 '이 선수'다
2023-02-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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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 세리에A '최고 수비수' 1위~5위 발표
지난달 1위 김민재, 팀 동료 마리오 루이에 0.02 차이로 뒤져 2위
축구 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세리에A 최고 수비수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뺏겼다.

1위에 등극한 선수는 나폴리 팀 동료인 '마리오 루이'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20라운드까지 최고 활약을 펼친 수비수 5명을 소개했다.
순위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 10경기 이상 뛴 선수여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달 10일 발표한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김민재와 루이는 2022-23시즌 나폴리 수비에서 꾸준히 활약해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루이는 16경기에 출전해 6도움을 기록하며 김민재와 합을 맞추고 있다.
매체는 "압도적이었던 김민재가 팀 동료에게 추월당했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의 지위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빠른 스피드와 차단 능력으로 괴물 수비수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리그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또 전반적으로 피지컬도 뛰어나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일 때 쉽게 밀리지 않는 강점도 가졌다.
1위에서 2위로 내려온 김민재는 6.39의 점수를 받았다. 루이는 6.41로 1위 자리에 올랐다.
1위와 점수 차는 단 0.02다.
둘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세리에A 리그에서 나폴리는 17승 2무 1패(승점 53)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0)에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체가 뽑은 순위에 따르면 루이, 김민재의 뒤를 이어 3위에는 니콜로 카살레(라치오, 6.31), 크리스 스몰링(로마, 6.31)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5위는 파스쿠알레 마초키(살레르니타나, 6.30)다.
한편 김민재는 2021-22시즌 페네르바체(튀르기예)에서 주간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어 그는 2022-23시즌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해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그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달 30일 나폴리는 AS 로마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에 따르면 AS 로마를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은 "나폴리는 강하고 훌륭하다. 빠른 두 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