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데기로...” 현대판 '더 글로리' 사연자 등장에 MC 전원 충격 (+실제 장면)

2023-02-01 11:18

add remove print link

‘진격의 언니들’ 찾은 현대판 ‘더 글로리’ 사연자
“고데기로 화상을 입기도 하고...” 패널 일동 분노

‘진격의 언니들’에 현대판 ‘더 글로리’ 사연자가 등장했다.

충격적인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놔 패널들을 분노하게 했다.

'더 글로리' 극중 문동은 역의 송혜교    / 넷플릭스 제공, 송혜교 인스타그램
'더 글로리' 극중 문동은 역의 송혜교 / 넷플릭스 제공, 송혜교 인스타그램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방송 말미 ‘고민 상담 모집 중’이라는 글귀와 함께 다음 주 예고편이 그려졌다.

먼저 첫 번째 사연자로 치어리더 조다정이 나왔다. 그는 “치어리더 조다정 입니다!”라며 발랄하게 인사했다. MC 박미선도 반갑게 맞이했다.

조다정은 “(치어리더인데) 춤을 너무 못 춰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패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즉석에서 춤을 선보였고, 영혼이 없는 춤사위로 몸치를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켜보던 MC 김호영은 “직업을 바꿔”라고 조언해 조다정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불륜녀(?)’라는 자막과 함께 한 여성이 등장했다. MC들은 단체로 “‘사랑과 전쟁’ 아니야?”, “어머 너무 낯이 익은 분이”라며 놀라워했다.

사연자는 “팔자마자 한 달에 1억씩 오르더라”, “눈앞에서 1조 4000억 원을 놓친 적이 있다”고 언급했고 박미선은 “오늘 사기 특집이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호영은 “이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몸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한 소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는 “친구들이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가 제 얘기 같다고 해서…”라고 털어놔 박미선과 장영란을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조심스럽게 지난날의 상처를 고백했다. “많이 맞기도 하고… 고데기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몸이 묶인 적도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실제로 사연자는 소매를 걷어 고데기 화상으로 입은 흉터를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끝내 상담 도중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대판 '더 글로리' 사연자 / 이하 채널S '진격의 언니들'
현대판 '더 글로리' 사연자 / 이하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당황한 두 MC
당황한 두 MC
고데기 화상 자국 보여주는 사연자
고데기 화상 자국 보여주는 사연자
피해 사실 털어놓는 사연자
피해 사실 털어놓는 사연자
분노하는 장영란
분노하는 장영란
결국 눈물 터진 사연자
결국 눈물 터진 사연자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중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은 온도를 확인한다는 핑계로 문동은(송혜교)의 신체에 고데기를 수차례 갖다 대 화상을 입히는 끔찍한 장면이 나온다.

학폭 가해자 박연진이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는 장면 / 이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학폭 가해자 박연진이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는 장면 / 이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고통스러워하는 문동은(정지소)
고통스러워하는 문동은(정지소)

더욱이 해당 장면은 지난 2006년 청주에서 고데기로 동급생의 팔을 지져 화상을 입힌 일명 '고데기 학폭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한편 해당 방송분은 오는 7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