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은퇴하면 하고 싶은 것…결혼 상대도 언급

2023-02-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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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자서전에서 밝힌 내용
은퇴 후 하고 싶은 것, 결혼 상대 언급

손흥민(토트넘)이 밝힌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것'이 관심을 끌었다.

너무 솔직해서 귀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활짝 웃는 손흥민 / 이하 연합뉴스
활짝 웃는 손흥민 / 이하 연합뉴스
손흥민이 취재진 앞에서 골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흥민이 취재진 앞에서 골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축구 선수 은퇴하면 하고 싶은 것'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2020년 출간된 손흥민의 자서전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의 일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손흥민은 해당 자서전에서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것을 말했다. 본인과 미래에 결혼하는 아내에 대한 언급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이 엄지척을 하고 있다.
손흥민이 엄지척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것과 관련해 "가끔 은퇴 후의 생활을 상상해 본다. 진로 고민이 아니라 아주 소소하게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다. 제일 해보고 싶은 일은 한국에서 유럽 축구 중계와 치맥 즐기기"라고 말했다.

이어 "저녁에 알람을 맞춰 놓고 일찍 자는 거다. 챔피언스리그 경기 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스마트폰 앱으로 '치맥'을 주문한다. TV를 켜고 소파에 기대서 맛있는 치킨과 함께 맥주를 한 잔 마시면서 축구를 본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실컷 보는 게 내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자서전에서 본인과 미래에 결혼하는 아내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은퇴했으니까 훈련이나 경기를 준비할 필요도 없고. 까마득한 후배들이 뛰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시청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야~ 옛날에 내가 뛸 때랑 많이 달라졌네' 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그나저나 그 친구는 축구를 좋아하려나"라고 밝혔다.

커뮤니티 더쿠에 달린 네티즌 댓글
커뮤니티 더쿠에 달린 네티즌 댓글

다음은 해당 내용이다.

가끔 은퇴 후의 생활을 상상해 본다. 진로 고민이 아니라 아주 소소하게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다. 제일 해보고 싶은 일은 한국에서 유럽 축구 중계와 '치맥' 즐기기.

저녁에 알람을 맞춰 놓고 일찍 자는 거다. 챔피언스리그 경기 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스마트폰 앱으로 '치맥'을 주문한다.

TV를 켜고 소파에 기대서 맛있는 치킨과 함께 맥주를 한 잔 마시면서 축구를 본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실컷 보는 게 내 꿈이다.

은퇴했으니까 훈련이나 경기를 준비할 필요도 없고. 까마득한 후배들이 뛰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시청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야~ 옛날에 내가 뛸 때랑 많이 달라졌네~' 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그나저나 그 친구는 축구를 좋아하려나...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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