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해달이 사냥갈 때 수영 못 하는 아기 해달 지키는 방법 (귀여움 주의)

2023-02-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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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에 대해 몰랐던 상식
수영 못하는 새끼 해달

바다의 강아지라고 불리는 해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바다의 강아지라고 불리는 해달 / Marcelorpc-Shutterstock.com
바다의 강아지라고 불리는 해달 / Marcelorpc-Shutterstock.com

해달은 바다에서 태어났지만 처음 한 달부터 석 달까지 수영을 못 한다. 아직 새끼일 때는 털 자체가 방수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엄마 해달은 새끼 해달이 태어나면 그의 배 위에서 약 6개월에서 8개월 동안 풀타임으로 돌본다. 그러면서 사냥까지 한다.

새끼 해달을 배 위에 올려놓은 어미 해달 / Chase Dekker-Shutterstock.com
새끼 해달을 배 위에 올려놓은 어미 해달 / Chase Dekker-Shutterstock.com
새끼 해달에게 입 맞추는 어미 해달 / Manuel Balesteri-Shutterstock.com
새끼 해달에게 입 맞추는 어미 해달 / Manuel Balesteri-Shutterstock.com

사냥을 나갈 때는 새끼 해달을 데리고 나갈 수 없다. 그렇다고 혼자 둘 수도 없다. 새끼 해달은 수영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엄마 해달들은 근처에 부두가 있다면 그 위에 새끼 해달을 잠시 놓고 가는데, 그것도 여의찮을 땐 다시마에 묶어놓고 간다.

부력이 있는 다시마는 해달이 자는 동안 떠내려가는 것을 막아준다. 해달도 성게가 다시마 잎을 다 먹지 못하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시마에 묶여 있는 해달 / David A Litman-Shutterstock.com
다시마에 묶여 있는 해달 / David A Litman-Shutterstock.com
다시마에 묶인 어미와 새끼 해달 / worldswildlifewonders-Shutterstock.com
다시마에 묶인 어미와 새끼 해달 / worldswildlifewonders-Shutterstock.com
다시마를 침대 삼아 누워 있는 해달들 / Delpixel-Shutterstock.com
다시마를 침대 삼아 누워 있는 해달들 / Delpixel-Shutterstock.com

때때로 엄마 해달과 새끼 해달은 손을 잡고 물 위에 둥둥 떠 있을 때도 있다. 이들이 손을 잡고 있는 건 먹이원에서 멀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다.

아직 엄마 배 위에서 생활하는 새끼 해달은 보통 하루에 11시간 이상 잔다고 알려져 있다. 해달의 일상을 다룬 영상에 따르면 엄마 해달은 새끼 해달이 배 위에 있는 동안 끊임없이 새끼 해달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털을 정리해주고, 뽀뽀하고, 껴안아 주는 등 남다른 모성애를 발휘한다.

다시마 담요로 아기 감싸는 해달 이야기 / 유튜브, The Dodo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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