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비 폭탄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 가구에 20만 원 지원” 선언한 인물 (+정체)

2023-02-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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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열사용 요금 인상에 '가스비 폭탄' 불만 속출
김경일 파주시장 “22만 가구당 20만 원씩 난방비 지원”

주택용 열사용 요금이 지난해 대비 38% 인상된 것과 관련 김경일 파주시장이 칼을 빼들었다.

가스(보일러·온수) 작동기를 만지고 있는 남성 / Ju Jae-young-shutterstock.com   / /Ju Jae-young-shutterstock.com
가스(보일러·온수) 작동기를 만지고 있는 남성 / Ju Jae-young-shutterstock.com / /Ju Jae-young-shutterstock.com

앞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Mcal당 열사용 요금을 지난해에만 세 차례 올린 바 있다. 세 차례 인상은 지난 2015년 열요금 체계 개편 이후 처음이다.

주택용 열사용 요금의 경우 지난해 3월 1Mcal당 65.23원에서 4월과 7월, 10월까지 총 세 차례 인상을 통해 1Mcal당 89.88원까지 올랐다. 이는 38%가량 뛴 금액이다.

이에 대해 난방공사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스 요금 인상을 주요 원인으로 삼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파주시의 모든 가구 난방비 20만원 지급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경일 파주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파주시의 모든 가구 난방비 20만원 지급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스비 부담을 호소하는 인증글과 함께 인상된 열난방 요금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시민들에게 가구당 20만 원씩 모두 444억 원의 난방비를 지급하겠다고 알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난방비 지급과 관련한 질문에 "불요불급한 예산 등을 아낀 여윳돈으로 (가스비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시 재정이 압박 받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빠지는 가구 없이 21만 8000가구에 모두 지급할 생각"이라며 "신청도 온, 오프라인 동시에 받고 고연령층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도 추가하는 등 누락 대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난방비를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키로 했다며 "처음에는 10만 원 정도 드리려고 했는데 의회와 협의 과정에서 10만 원 더 드리면 어떻겠냐는 말이 있어 흔쾌히 동의했다"고도 밝혔다.

또 김경일 시장은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이런 부분들은 전혀 없고 시민들이 따로 부담하는 부분도 없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기타 부분들을 굉장히 많이 아낀 그 재원을 갖고 444억 원을 마련해서 지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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