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석에서…” 송혜교와 호흡 맞춘 남자 배우들이 다 똑같이 한 말, 좀 뜻밖이다

2023-02-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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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와 같이 일한 남자 배우들의 평가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한 송혜교 실제 성격

배우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들이 입을 모아 한 말에 관심이 쏠렸다.

배우 송혜교 / 이하 뉴스1
배우 송혜교 / 이하 뉴스1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같이 일한 배우들의 일관적인 송혜교 언급'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게시물에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배우 송혜교와 함께 작품을 찍은 남자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 제목들이 담겼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송혜교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동원은 그의 실제 성격에 대해 '털털한 여자 대장'이라고 평가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호흡을 맞춘 강동원과 송혜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호흡을 맞춘 강동원과 송혜교

강동원은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사실 송혜교 하면 그냥 뭔가 세침데기일 거 같고 그런 이미지가 있었는데 워낙 털털하다. 그리고 성격이 본인이 굉장히 뭔가를 주도해나가는 일도 잘하는 분위기 메이커이다. 뭐랄까 약간 여자 대장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승준은 KBS '연예가중계'에서 송혜교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그는 "소탈하고 먼저 다가와서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무척 털털한 친구"라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출연 당시 송혜교
'태양의 후예' 출연 당시 송혜교

같이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배우 안보현 역시 2018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송혜교의 털털함을 언급했다. 그는 "저도 혜교 누나를 6개월간 짝사랑했다. 모든 남자 군인 역할의 배우들이 송혜교의 매력에 빠졌다"며 "술자리면 그래도 유명 배우니까 꾸미고 올 줄 알았는데 민낯에 똥머리를 하고 왔더라. 저렇게 털털해도 되나 싶었다"고 송혜교와 일화를 전했다.

송혜교가 중국 배우 양조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2013 중국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송혜교가 중국 배우 양조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2013 중국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가장 최근 송혜교와 '더 글로리'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성일은 지난 1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송혜교의 실제 성격을 밝혔다.

그는 "'더 글로리' 1편을 보고 송혜교 씨한테 '혜교야 너 미쳤다'고 문자를 보냈다. 사적으로 봐도 너무 멋있고 너무 털털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더 글로리'에 배우 송혜교와 함께 출연한 정성일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더 글로리'에 배우 송혜교와 함께 출연한 정성일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송혜교와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들은 모두 그의 '털털함'을 입을 모아 칭찬했다. 특히 송혜교는 사석에서 톱스타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소탈한 매력으로 동료 배우들을 사로 잡았다.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도현과 송혜교 / 이하 뉴스1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도현과 송혜교 / 이하 뉴스1

배우들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성격 진짜 좋아 보인다", "시원시원할 것 같다", "시원털털 매력", "저 얼굴에 성격까지 좋냐", "사석에서 제일 궁금한 연예인", "역시 탑배우인 이유가 있다", "모르겠고 그냥 너무 예쁘다", "브이로그 찍어줬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혜교 역시 과거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털털함을 직접 언급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출국하는 배우 송혜교
편안한 차림으로 출국하는 배우 송혜교

그는 "실제 성격을 두고 새침데기, 내숭, 여성스럽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남자답다"며 웃었다.

이어 "털털하다. 말을 너무 선머슴처럼 해서 예쁘게 하라는 소리도 듣는다. (걸크러시 캐릭터인) 강모연을 연기하면서 대리만족 했던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연진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