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커진 넷플릭스 '계정 공유 단속' 이슈... 관계자 입장이 나왔다

2023-02-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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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관계자 측 입장
“계정 공유 단속 일정과 방법은 미정”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계정 공유를 단속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당장 단속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넷플릭스 자료 사진 / BigTunaOnline-Shutterstock.com
넷플릭스 자료 사진 / BigTunaOnline-Shutterstock.com

2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인 계정 공유 단속 일정과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언론 보도 근거로 쓰인 홈페이지 공지는 이미 지난해부터 있었던 것인데 잘못 보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코스타리카와 칠레 등 계정 공유 유료화를 테스트하고 있는 4개 나라의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올려놨다. 이 공지는 해당 국가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번역됐다. 그런데 최근 한 프랑스 네티즌이 이를 발견하고 "프랑스에서 곧 넷플릭스 계정 단속이 시작된다"라고 개인 트위터 계정에 글을 게재하면서 소문이 확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지 날짜가 따로 표기돼 있지 않아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계정 공유에 대한 단속을 할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시 추가 과금 정책을 이미 시험 중인 만큼 한국에서도 곧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넷플릭스 자료 사진 / XanderSt-Shutterstock.com
넷플릭스 자료 사진 / XanderSt-Shutterstock.com

앞서 지난달 31일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넷플릭스 계정은 한 가구(계정 소유자와 같은 위치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 내에서만 공유되어야 한다.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와 계속 연결되도록 하려면 최소 31일에 한 번씩 기본 위치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해 콘텐츠를 시청해야 한다'며 판별 과정에서 가족이 아니라고 확인되면 콘텐츠 시청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지문이 올라와 있었다. 현재는 삭제됐다.

넷플릭스 공유 계정 관련 안내문. 현재 삭제된 상태 / 이하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넷플릭스 공유 계정 관련 안내문. 현재 삭제된 상태 / 이하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지난 31일 넷플릭스 공지사항. 현재 삭제된 상태
지난 31일 넷플릭스 공지사항. 현재 삭제된 상태

일부 네티즌들은 "계정 공유 단속을 하긴 할 건데 시기만 안 정해졌다는 뜻 아니냐", "여론 안 좋으니까 간 보고 있는 것 아니냐", "시간문제다" 등 반응을 남겼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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