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주세요” 여성 상대 지목하고 탈락한 '피지컬100' 출연자, 해명글 올렸다

주짓수 선수 채완기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탈락 후기를 남겼다

채완기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한테 진 채완기입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그날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여자를 선택했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차마 제 성격으론 이기기 위해 노력하기 힘들었다"며 "저도 너무 아쉽다. 이해해 달라"고 털어놨다.

채완기는 최근 공개된 '피지컬: 100' 3~4화 일대일 데스매치 과정에서 여성 스턴트 배우 김다영을 상대로 지목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해당 장면은 대부분 편집됐다. '일대일 데스매치'는 사전 퀘스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참가자가 성별, 체급과 관계없이 원하는 상대와 탈락을 걸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미션이다.

네티즌 반응은 다소 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핑계 아니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성별·나이 다 잊고 투쟁하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며 채완기의 행동을 비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이해한다. 보면서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차피 최선을 다해서 이겨도 욕먹지 않냐"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피지컬: 100' 출연자인 유튜버 심으뜸은 지난 27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에 올라온 리뷰 영상을 통해 "승패가 좌우되는 데스매치라 그런지 남자가 대결 상대로 여자를 고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2화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