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억울해” 최근 중대 결정 내린 감스트, 생방송 도중 펑펑 울어 버렸다

2023-0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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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만 구독자' 이끄는 감스트, 생방송 중 오열
악플러 향해 억울함 토로 “열심히 하고 있다”

방송인 감스트(김인직)가 생방송 도중 오열해 팬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일 오후 진행된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감스트가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김인직) / 감스트 인스타그램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김인직) / 감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동시 방송, 콘텐츠 다각화 등 최근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감스트는 이날 방송에서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만큼 팬들은 그를 향해 응원을 보냈으나, 일부는 감스트의 이런 모습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다.

이날 방송 중에도 "콘텐츠가 부족하다", "망했다"는 둥 감스트를 나무라는 듯한 말들이 채팅창에 올라왔고, 감스트는 애써 이를 외면한 채 방송을 이어갔다.

지난 1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동시 방송을 진행한 감스트(김인직)가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유튜브 '감스트 GAMST'
지난 1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동시 방송을 진행한 감스트(김인직)가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유튜브 '감스트 GAMST'

괴로운 마음에 술을 마신 감스트는 결국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폭발했다.

그는 "나도 방송 열심히 하고 있다", "그만 뭐라고 해라"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얼굴이 새빨개진 감스트는 분노하듯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열심히 하고 있다 이 XX들아", "열심히 하잖아", "뭐가 부족하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 다시 올라간다", "내 인생이 억울하다"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오열하는 감스트를 본 팬들은 "형 침착해", "울지마",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내가 다 마음이 아프네...", "형 방송 종료하고 좀 자, 쉬어", "괜찮아, 울지마세요"라며 그를 위로했다.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김인직) / 감스트 인스타그램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김인직) / 감스트 인스타그램

1990년생인 감스트는 아프리카TV,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인터넷 방송인으로 스포츠, 게임 콘텐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TV 방송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총 7회나 받은 거로 알려졌다.

온라인 방송에서 갈고 닦은 입담으로 공중파에 진출한 그는 MBC '라디오스타', '진짜 사나이 300', JTBC '랜선라이프', tvN '너의 돈소리가 들려', MBC '호구의 연애'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MBC 축구해설(디지털) 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아프리카TV, 유튜브 동시 송출 계획을 발표한 감스트 / 이하 유튜브 '감스트 GAMST'
지난 1월 아프리카TV, 유튜브 동시 송출 계획을 발표한 감스트 / 이하 유튜브 '감스트 GAMST'

유튜브 채널 '감스트'를 운영 중인 그는 지난달 7일 중대 발표를 해 팬들 이목을 집중케 했다.

다른 플랫폼과 동시 방송을 못하게 막은 아프리카TV 규정에 따라 파트너십 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이었다.

여러 플랫폼의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더 나은 대우를 포기한 감스트는 지난달 9일부터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두 곳에서 동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유튜브를 통해 아프리카TV 파트너십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린 감스트. 유튜브 팬들이 그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달 7일 유튜브를 통해 아프리카TV 파트너십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린 감스트. 유튜브 팬들이 그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오후 5시 기준 '감스트'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24만 명이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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