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퇴출에 끝까지 소신 발언 남긴 '이달의 소녀' 현진, 결국 직접 행동 나섰다
2023-02-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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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퇴출에 소신 발언 남겼던 '이달소' 멤버
츄 활동 금지 신청서 낸 블록베리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과 비비가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3일 JTBC에 따르면 현진과 비비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했다.

앞서 현진과 비비를 제외한 '이달의 소녀’ 멤버 9인(희진, 하슬, 여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 이로써 ‘이달의 소녀’ 모든 멤버가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된 셈이다.
멤버 9명이 낸 소송에서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는 지난달 13일 희진, 최리, 김립, 진솔 4인에게는 승소 판결을,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 5인에 대해서는 패소 처분을 내렸다.

현진은 과거 블록베리 측이 지난해 11월 츄가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시켰다고 공지를 올리자 소신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현진은 팬 플랫폼인 팹에서 “머리가 아프다. 마음도 아프고, 화나, 정말 화나”며 심경을 밝혔다.

현진이 남긴 글에 팬들이 “현진 팹 해도 되는 거냐. 혹시 모르니까 말 조심하자. 우리도 마음 아프다. 언니 혼나는 거 아니냐”고 하자 현진은 "왜 혼나, 내가 잘못했어?"라며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야. 츄 언니 많이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츄를 지지했다.

한편 블록베리 측은 지난해 12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츄의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블록베리 측은 츄가 지난 2021년에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한 행동을 템퍼링(사전 접촉)으로 보고 매니지먼트 계약 위반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승소한 김립, 희진, 진솔, 최리에 대해서도 연예 활동 금지를 내용으로 한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츄는 지난 2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이런 일로 계속 입장을 내게 돼 참 지치고 정말 안타깝다”며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며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