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아빠 논란으로 재조명된 침착맨 과거 '농심 저격' 방송, 주목 받고 있다

2023-02-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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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에서 완전히 다르게 대처한 두 사람
현명함이 돋보인 침착맨 대처

유튜버 승우아빠의 당근마켓 서비스 발언이 논란이 되며 과거 침착맨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버 수빙수 식당 직원에게 조언하고 있는 승우아빠 / 이하 유튜브 '승우아빠'
유튜버 수빙수 식당 직원에게 조언하고 있는 승우아빠 / 이하 유튜브 '승우아빠'

최근 유튜버 승우아빠가 당근마켓 구인 공고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과거 침착맨이 이번 일과 비슷한 상황에서 보인 대처가 승우아빠와 비교되며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승우아빠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당근마켓 구인 공고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그는 최근 식당을 개업한 유튜버 수빙수에게 요식업계 선배로서 여러 조언을 건넸다.

이 과정에서 승우아빠는 당근마켓의 서비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해 일부 네티즌들에게 다소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당근마켓이 영상에 해당 서비스를 설명하는 댓글을 남긴 것에 대해 "무료 광고하지 마시라. 진짜 양심이 없어가지고…"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재조명된 방송 캡처 / 이하 유튜브 '침착맨'
재조명된 방송 캡처 / 이하 유튜브 '침착맨'

침착맨도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팬들의 요청으로 농심 제품들을 분석하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농심이 전반적으로 과자에 들어가는 양념 가루를 너무 아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영상에 달린 농심 댓글
영상에 달린 농심 댓글

이를 접한 농심은 당시 "영상 재밌게 잘 봤다. 곧 연락드리겠다. 법무팀인지 광고팀인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장난스러운 댓글을 남겼다. 이에 침착맨은 "고소는 해도 되는데 가루 좀…"이라며 재치 있게 대처해 웃음을 안겼다.

승우아빠와 침착맨은 비슷한 상황에서 상당히 다른 대처를 보였다. 두 사례를 모두 접한 네티즌들에게 더 많은 호감을 얻은 쪽은 침착맨이었다.

이하 유튜브 '승우아빠'
이하 유튜브 '승우아빠'

앞서 승우아빠는 당근마켓에 구인 공고를 냈다는 수빙수의 말에 "당근에다가 (구인 공고) 올리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며 "미쳤나 보다. 정상적인 루트로 내라"라고 조언했다.

이후 당근마켓은 해당 영상에 "승빠님. 당근에서도 알바 구할 수 있다. 동네 기반 빠른 매칭으로 벌써 많은 사장님이 이용하고 계시다. 당근마켓은 알바 구하는 모든 사장님을 응원한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를 접한 승우아빠는 개인 방송에서 "수빙수랑 같이 찍은 영상에서 당근마켓이 댓글을 달았더라. 무료 광고하지 마시라. 진짜 양심이 없어가지고..."라면서 "댓글 삭제하겠다. 무료로 광고하고 있지 않나. 그리고 당근 관계자님, 제가 좋은 뜻으로 얘기한 게 아니다"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당근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다. 그러나 저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한다는 것은 사회 통념에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사람도 중고 같다. 사람이 뭐 다 중고이긴 하지만"이라고 당근마켓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