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이 멋없다고?” '쇼미11' 나왔던 래퍼 로스, 유튜브서 이찬혁 공개 저격

래퍼 로스가 악뮤(AKMU) 이찬혁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dingo freestyle'에는 'VMC - 9th Wonder | [DF LIVE]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 우탄, 오디, 로스, 화지, 큐엠, 이로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 등 힙합 레이블 VMC 출신 래퍼들이 한 명씩 나와 랩을 시작했다.

그중 래퍼 로스는 "힙합이 멋없다고 쇼미 나와서 X치네. 근데 날 마주치면 눈을 싹 피해"라는 가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로스의 랩을 들은 네티즌들은 곧바로 "악뮤 이찬혁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세웠다. 앞서 이찬혁은 2021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10'에서 "어느새 부터 힙합은 안 멋져"라는 가사로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이찬혁은 래퍼 머드 더 스튜던트의 '불협화음'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가해 "이건 하나의 유행 혹은 TV쇼", "쇼미더머니가 세상을 망치는 중이야" 등 직설적인 가사를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뜬금없다", "이찬혁 만난 적 있나?", "원래 디스도 힙합 문화다. 당사자들끼리는 유머스럽게 넘길 수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공교롭게 래퍼 랍온어비트도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찬혁의 사진을 다수 올리면서 "ㅋㅋㅋㅋXX. 힙합 멋없대 ㅋㅋ쇼미더머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랍온어비트도 이찬혁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남겼다.

로스는 과거 '쇼미더머니 6', '쇼미더머니 777', 쇼미더머니 11'에 참가했다. 2019년부터 VMC 소속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