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 대한민국이 절대 잊어선 안될 윤한덕, 떠난 지 4년입니다”
2023-02-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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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뜻깊은 삶을 살고 떠난 사람
의로운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4년이 됐다.
오늘(4일)은 고 윤한덕 4주기다.

윤한덕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였다. 그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조선대 의과대학 겸임교수를 거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 재직했다.
윤한덕은 센터장이 되기 전부터 소외된 곳에 의술을 펼치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2003년 이란 지진 구호를 위한 응급지원단으로 이란에 파견됐고 2006년엔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 의료 지원에 다녀왔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진 대한응급의학회 선임대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2년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 일할 때 이국종 당시 아주대학교의료원 외상연구소장과 함께 닥터헬기를 도입하고 전국 76개 중증응급질환 특성화센터를 구축했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하는 사업에도 참여했다.

윤한덕은 위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보건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는데 같은 해 연말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맡은 일을 계속 해나가던 윤한덕은 2019년 2월 4일 설 연휴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향년 50세였다. 그에겐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정부는 같은 해 4월 7일 윤한덕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고 응급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가유공자로 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