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중이라는 '대기업'…업계 판도 뒤흔들 특급소식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를 인수 추진 중이라는 대기업이 있다.

그 기업은 바로 '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이다.

최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동원그룹 지주사 동원산업은 지난달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동원산업과 한국맥도날드는 지난주 1차 실사를 거쳤으며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 매각가는 50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를 최종 인수한다면 동원산업은 국내 맥도날드 독점 사업권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동원산업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상위권 자리에 단숨에 오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동원산업과 한국맥도날드 양측은 검토 중인 사항은 맞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맥도날드 본사는 2016년에도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해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였다. 당시 협상은 무산됐다. 이번 매각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원산업 주가가 10% 급등했다. 6일 시장이 열리자마자 동원산업 주가는 5만3600원까지 치솟았다. 전일 종가는 4만5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