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뜬 24세 배우, 모친 살해 후 영상으로 남겨 '충격'

2023-02-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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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데일' 라이언 그랜댐, 모친 살해로 종신형…교도소 재배치 요청
모친 살해한 라이언 그랜댐,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신체적 위협받아

라이언 그랜댐 / 넷플릭스 드라마 '리버데일'
라이언 그랜댐 / 넷플릭스 드라마 '리버데일'

자신의 모친을 살해한 뒤 이를 영상으로 남겨 충격을 준 배우 라이언 그랜댐(24·Ryan Grantham)이 교도소 재배치를 요청했다.

미국 TMZ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라이언 그랜댐 법률 대리인 측이 이날 라이언 그랜댐이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어 교도소 재배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그랜댐 법률 대리인 측은 "그는 자신이 한 일을 반성하고 있다. 교도소에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왜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인지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고 그곳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왜소한 체구로 인해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성적 위협을 받고 있어 교도소 재배치를 요청했다"며 "이 탄원이 받아들여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교도소 병원으로 임시 이동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남은 형기를 어디서 복역하게 될지 정해질 것"이라며 "그는 자신이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어느 시점엔 사회로 돌아와 자신의 소명을 다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XanderSt, 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XanderSt, Shutterstock.com

앞서 라이언 그랜댐은 지난 2020년 3월 31일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자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64세 어머니를 총으로 살해한 뒤 이를 영상으로 남기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살해하려 했고, 모교인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와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에서 총기 난사를 계획한 정황도 파악됐다.

결국 그는 지난해 9월 2급 살인형을 선고받았다. 처음엔 1급 살인죄로 기소돼 2년 반 동안 구금됐다가 2급 살인죄가 인정돼 종신형 선고를 받았다. 14년 동안 가석방 자격도 박탈됐다.

라이언 그랜댐은 넷플릭스 드라마 '리버데일'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