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입은 황희찬, 급히 '이런 결정' 내렸다

2023-02-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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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 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
치료받기 위해 6일 한국행 비행기에 탄 황희찬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몇 주 동안 그라운드에서 '황소' 황희찬을 볼 수 없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 이하 황희찬 인스타그램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 이하 황희찬 인스타그램

7일(한국 시각)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입은 황희찬이 국내에서 치료받기 위해 출국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 6일(현지 시각) 저녁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탔다. 국내에서 약 5일간 머물며 치료에 전념한 뒤, 오는 12일에 다시 복귀하는 일정이다.

황희찬은 지난 5일(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리버풀을 3-0으로 꺾었다.

'황소' 황희찬
'황소' 황희찬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황소'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전반 5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꾸준히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날 때쯤 악재가 터졌다.

전반 42분 황희찬은 햄스트링이 올라와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경기를 더 뛸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곧 황희찬은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그는 얼굴을 감싸 쥔 채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로페테키 감독은 벤치로 돌아온 황희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를 건넸다.

햄스트링 부상인 만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은 것은 정말 안타깝다"며 "결장 기간은 몇 주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2경기를 뛰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리버풀전을 승리해 5승 5무 11패(승점 20)로, 프리미어리그 순위 15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대한민국 황희찬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12월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대한민국 황희찬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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