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쪽 사람 마주쳐” 박은영 '개콘' 폐지 후 눈물 펑펑 쏟은 이유

2023-02-08 11:51

add remove print link

박은영 '개콘' 폐지 후 알바 전전
“마트 알바하다 연예계 사람 마주쳐”

개그우먼 박은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개콘 폐지 후 현실 '렛잇비' 미녀 개그우먼 근황, 동료들도 몰랐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은영 / 박은영 인스타그램
박은영 / 박은영 인스타그램

지난 2008년 SBS 공채 10기로 데뷔한 박은영은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렛잇비'에서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 속 박은영은 "선배님들이 정말 직장 생활을 할 만하고 기왕이면 노래도 할 줄 알고 누가 봐도 예쁘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은, 어디 있을 법한 사람을 찾으셨다"며 '렛잇비'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박은영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박은영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박은영을 포함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시키며 인기를 끌었던 '개그콘서트'는 지난 2020년 폐지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안겼다.

이와 관련 박은영은 "쉬지 않고 '개콘'을 하다가 없어지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개그맨 동료들도 잘 모르는데 아르바이트를 다시 했다. 마트, 백화점, 시식코너 등에서 일을 하다가 연예계 쪽에 있는 친한 동생을 만났다. 그날 집에 가는 길에 펑펑 울었다. 지금 뭐 하는건가 자괴감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명생활 8년을 했다. 21세 때부터 개그를 시작해서 26세 SBS 공채가 됐는데 '웃찾사'가 없어져서 3년을 쉬고 KBS 시험을 다시 봐서 들어갔다"며 "그렇게 29세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는 15년 전에 했던 일인데 나는 아직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구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럼에도 개그 할 때가 제일 재밌다는 박은영은 "다시 활동을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 뮤지컬도 하고 있고 STN에서 전문 캐스터로도 일하고 있다. 아이들 강의 나가면서 '바그냥' 채널 열심히 운영하고 있다"며 "다시 이제 힘을 쏟아보려고 하고 있다. 다시 태어나도 개그우먼으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