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성균관대 새로운 슬로건

2023-02-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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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나라의 인재는 성균에 모여 왔으니, 그대 머묾이 우연이겠는가”
1등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총장 명의의 상장, 창의품 취득

성균관대학교가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과 한글 슬로건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22 신방례'에서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3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22 신방례'에서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지난 6일 성균관대학교 제55대 인문 사회과학 캠퍼스 총학생회 skkup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과 한글 슬로건을 발표했다. /  '성균관대학교 제55대 인문 사회과학 캠퍼스 총학생회 skkup' 인스타그램
지난 6일 성균관대학교 제55대 인문 사회과학 캠퍼스 총학생회 skkup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과 한글 슬로건을 발표했다. / '성균관대학교 제55대 인문 사회과학 캠퍼스 총학생회 skkup' 인스타그램

지난 6일 성균관대학교 제55대 인문 사회과학 캠퍼스 총학생회 skkup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과 한글 슬로건을 발표했다.

먼저 한글 슬로건은 "예로부터 나라의 인재는 성균에 모여 왔으니, 그대 머묾이 우연이겠는가"로 기존의 영어 슬로건을 한글로 변경하면서 성균관대학교의 가치와 정체성을 살렸다. 학생증 디자인은 성균관 위로 별이 쏟아지는 풍경을 담았다.

앞서 지난달 9일 총학생회는 "성균관대학교는 성균관 600년 역사를 계승함과 동시에 '인의예지, 수기치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전통 있는 대학"이지만 "현재 성균관대학교의 슬로건만으로는 이러한 가치를 온전히 보여 주기는 어렵다"며 공모전을 개최한 취지를 밝히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해당 공모전에는 학생증 디자인과 한글 슬로건에 각각 총 218개, 525개가 출품됐으며 그중 디자인 8개, 슬로건 7개를 선정해 최종 투표를 진행했다.

1등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총장명의 상장, 창의품 취득이 주어진다고 총학생회는 설명했다.

(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더쿠/에펨코리아' /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캡처
(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더쿠/에펨코리아' /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캡처

국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슬로건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와 진짜 성균관이라는 타이틀 특색에 맞게 너무 잘 만들었다.." "이거보고 성대 상향 지원했다.."등의 긍정적인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다른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 아쉬움을 드러내는 댓글도 다수 존재하는 등 성균관대의 새로운 슬로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박귀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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