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톱 남자배우, 프로포폴 상습 투약 조사... “출국 금지”
2023-02-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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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8일 보도한 내용
현재 경찰이 남자배우 출국금지 조치
30대 유명 남자배우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서울경찰청이 지난 6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배우 A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보도했다. A씨는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충무로에서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씨의 프로포폴 처방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이다. 경찰은 A씨가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
소속사는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평소 건강검진이나 시술 등 필요한 경우 외엔 프로포폴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투약 횟수와 관련해선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경찰은 A씨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한편 프로포폴은 불면증, 불안장애, 피로 해소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잘못된 용도로 투약하면 중독 증상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하정우 등이 프로포폴 불법 혐의로 처벌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