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뜻이었어?…졸업식 꽃다발에 '이 꽃' 넣으면 한층 더 의미 있게 됩니다 (+꿀팁)

1. 프리지어

졸업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을 꼽으라면 단연 프리지어가 아닐까. 산뜻한 노란색으로 다가올 봄의 설렘을 느끼게 하는 프리지어는 '당신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꽃말을 갖고 있다. 사진에서도 꺾이지 않는 화려한 색감과 졸업과 어울리는 꽃말로 인해 졸업식에서 자주 보이는 꽃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노란 장미

꽃다발의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장미. 꽃잎이 주는 화려함과 낭만적인 이미지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예쁜 꽃이 아니라 의미 있는 꽃을 선물하고 싶다면 노란 장미로 꽃다발을 꾸며보길 바란다. '완벽한 성취'라는 뜻의 노란 장미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친구에게 '잘될 거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적절할 것이다.

3. 작약

'수줍음'이라는 꽃말과 더불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지닌 작약은 프리지어와 함께 졸업에 어울리는 꽃 중 하나다. 연한 색감 때문에, 눈에 확 띄진 않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다른 꽃들과 조화를 잘 이루어 풍성한 꽃다발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4. 라일락

의미도 챙기면서 독특한 꽃다발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겐 라일락을 소개한다. 라일락은 '젊은 날의 추억'이라는 의미로 정든 학교를 떠나는 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한가득 안겨준다는 의미로 선물하기 좋다. 라일락을 메인으로 사용한다면 오밀조밀 모여있는 꽃들과 약간 바랜 듯한 색감으로 인해 수수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색다른 꽃다발을 선물할 수 있다.

5. 분홍 튤립

장미만큼이나 꽃다발에서 많이 사용되는 튤립의 꽃말은 '영원한 애정'이다. 사랑하는 애인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면 튤립으로 애정 담긴 마음을 표현해 보자. 다만 튤립은 색깔별로 의미가 천차만별이다. 특히 검은색은 '당신을 저주합니다', 노란색은 '헛된 사랑' 등의 의미가 있으므로 색깔을 고를 땐 주의가 필요하다.

6. 목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자녀가 졸업한다면 꽃다발에 목화를 섞는 걸 추천한다.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의미가 담긴 목화는 보송보송한 솜 때문에 포근한 느낌을 준다. 아직은 쌀쌀한 겨울날 목화를 더 해 자녀의 졸업을 축복해보자.

주문 TIP 세 가지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사진. 두고두고 볼 사진 속 꽃이 시들하다면 얼마나 속상할까. 아래 팁을 참고해 졸업 사진을 더 생생하게 만들 꽃다발을 골라보자.

1. 구체적인 주문

원하는 디자인의 꽃다발이 있다면 예시 사진, 꽃의 종류 등 구체적으로 주문을 하자. 플로리스트마다 주관적인 기준을 갖고 있기에 예상과는 다른 꽃다발이 완성될 수도 있다. '화려하고 예쁘게 해주세요' 식의 주문보다는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주며 꽃의 종류, 받는 이의 연령, 성별, 선물의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실망을 줄일 수 있다.

2. 선명한 색

사진에서도 꽃다발이 예쁘게 나오길 원한다면 비비드한 색감의 꽃을 우선 순위로 고르는 게 좋다. 은은한 색의 꽃은 실제로 보면 아름답지만 사진에서는 실물만큼 색이 안 담겨 아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3. 필러 플라워 피하기

필러 플라워는 하나의 줄기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붙어 있는 스프레이 타입의 꽃을 말한다. 안개꽃, 스타티스, 솔리다스터 등이 있다. 필러 플라워는 꽃과 꽃 사이를 매워줘 풍성함을 주지만 얇고 약한 꽃이 많아 추운 날씨에는 얼어버릴 수 있다. 졸업식 당일의 날씨를 고려해 적절하게 꽃을 구성하면 성공적인 꽃다발을 선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