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주사 맞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등판해 매우 구체적인 증언을 내놨다

2023-02-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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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2019년 만난 한 성형외과 직원
“유아인, (병원서) 두세 번 정도 봤다”

한 성형외과 직원이 프로포폴(마취제)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에게 주사를 놔준 사실을 증언했다.

시기는 2018년쯤으로, 이때부터 프로포폴을 투약해온 거 아니냐는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 뉴스1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 뉴스1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직원이 2019년 SBS와 인터뷰한 내용이 뒤늦게 전해졌다.

SBS는 지난 9일 '8뉴스'를 통해 해당 인터뷰를 공개,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몇 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SBS '8뉴스' 보도 화면 캡처.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직원이 2019년 SBS와 인터뷰 당시 유아인을 봤다고 증언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SBS 뉴스'
지난 9일 SBS '8뉴스' 보도 화면 캡처.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직원이 2019년 SBS와 인터뷰 당시 유아인을 봤다고 증언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SBS 뉴스'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유아인을 목격했다는 성형외과 직원 A 씨는 당시 SBS에 "유아인을 두세 번 정도 봤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칸(영화제) 가기 전이라고 그랬다"며 유아인이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투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아인 외에 여러 연예인이 해당 병원을 찾았다고 밝힌 성형외과 직원
유아인 외에 여러 연예인이 해당 병원을 찾았다고 밝힌 성형외과 직원

A 씨는 유아인 외에도 연예인 여럿이 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몇 시간 자겠다' 하면 현금 수납을 한다. 깰 만하면 계속 또 넣어달라고.. 하면 계속 넣어 드린다"고 털어놨다.

SBS 측은 A 씨 증언을 토대로 사실 확인을 위해 유아인 측 관계자에게 이를 문의했으나, 몇 해가 지난 탓인지 제대로 된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유아인 측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파악하거나 확인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배우 유아인 / 이하 뉴스1
배우 유아인 / 이하 뉴스1

유아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은 지난 8일 처음 알려졌다.

TV조선 측은 이날 '뉴스9'을 통해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된 30대 영화배우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익명으로 보도가 나가면서 A 씨 정체에 여럿의 관심이 쏠렸다. A 씨가 누군지 온갖 추측이 나돌던 같은 날 밤, 돌연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A 씨가 유아인임을 직접 알렸다.

소속사 측은 당시 공식 입장을 내고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유아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건 지난해 11월이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51명(유아인 포함)을 파악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수사를 통해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한 거로 알려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haiview-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haiview-Shutterstock.com

경찰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아인의 모발 등 체모 160가닥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다른 마약 투약 가능성도 있어 마약 성분 간이 키트 검사도 진행했다.

다음 날인 6일에는 소환해 조사한 거로 전해졌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유아인은 현재 출국이 금지됐다.

국과수 결과는 오는 20일쯤에 나온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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