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억울할 듯…” '뉴진스' 하니, 베트남 네티즌에 '배신자' 소리 듣고 있다

2023-02-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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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갑자기 논란 생긴 '뉴진스' 하니
베트남 극우 네티즌들에게 '억까' 당하는 하니

‘뉴진스’ 멤버 하니가 일부 베트남 공산주의 성향 네티즌들에게 '억까'(억지 주장으로 네티즌들에게 악플을 받는 일)를 당해 해외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뉴진스' 하니 / 유튜브 'KBS Kpop'
'뉴진스' 하니 / 유튜브 'KBS Kpop'

‘공산주의’ 성향의 베트남 네티즌들은 최근 하니의 국적을 두고 “‘뉴진스’에서 하니가 빠졌으면 좋겠다”는 글들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하 하니에 대해 억지 주장을 펼치는 베트남 네티즌들 트위터 일부 캡처
이하 하니에 대해 억지 주장을 펼치는 베트남 네티즌들 트위터 일부 캡처

베트남 네티즌들은 “하니의 부모님은 베트남 사람이지만 호주로 이민을 갔으니 반공 집안이다. 하니는 호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베트남어도 잘 못 한다. 배신자다”, “하니도 베트남을 따라야 한다(공산주의)”며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하 베트남 극우 성향 네티즌들 주장에 하니를 응원하는 해외 네티즌들 트위터 댓글 일부 캡처
이하 베트남 극우 성향 네티즌들 주장에 하니를 응원하는 해외 네티즌들 트위터 댓글 일부 캡처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하니는 아직 10대다. 베트남 사람들 너무한 것 아니냐”, “베트남 사람이면 다 정부를 지지해야 하는 거냐”며 하니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반박했다.

이하 베트남 네티즌들 억지 논리 글을 본 국내 네티즌들 응원 댓글 일부 캡처 / 인스티즈
이하 베트남 네티즌들 억지 논리 글을 본 국내 네티즌들 응원 댓글 일부 캡처 / 인스티즈

트위터에서 하니의 억까글들을 본 국내 네티즌들도 “이민 간 게 왜 반공이냐”, “베트남 여행 가면 뉴진스 노래만 나오던데”, “사회주의는 이해를 할 수가 없네”, “하니 저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좋은 것만 보자”, “하니 어차피 더 유명해지면 쟤들이 더 선전할 거면서”, “베트남어 못 한다는 것도 웃긴다. 저번에 온라인 팬미팅에서 베트남어로 팬들하고 말하는 영상도 있는데”, “같은 나라 사람이면 응원해도 모자라지 않냐”라며 억까를 하는 베트남 네티즌들을 비난했다.

온라인 팬미팅에서 베트남어로 팬들과 대화하는 하니 / 유튜브 'nwjns tokki
온라인 팬미팅에서 베트남어로 팬들과 대화하는 하니 / 유튜브 'nwjns tokki
'뉴진스' 멤버 하니 / 유튜브 'KBS Kpop'
'뉴진스' 멤버 하니 / 유튜브 'KBS Kpop'

뉴진스 멤버 하니는 2008년 생으로 호주, 베트남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하니는 2019년 10월 멜버른에서 오디션에 합격, 2020년부터 약 2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후 지난해 7월 ‘뉴진스’로 데뷔했다.

'뉴진스' 멤버 민지, 다니엘, 해린, 하니, 혜인 / '뉴진스' 인스타그램
'뉴진스' 멤버 민지, 다니엘, 해린, 하니, 혜인 / '뉴진스' 인스타그램

한편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은 지난달 28일 “‘뉴진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게시물을 작성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지난 2021년 하이브 CBO로 있던 민희진이 설립한 자회사다. 하이브는 어도어 외에도 '쏘스뮤직', '플레디스' 등을 산하 레이블로 두고 있으며 10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주 이수만 지분 14.8%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