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녀'로 드러난 웹툰작가, 야옹이였다… 지금 낯 뜨거운 일 벌이고 있다

2023-02-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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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연합뉴스TV가 보도한 소식
탈세 의혹 뜨자 인스타서 사진 내려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긴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야옹이 작가 / 야옹이 개인 인스타그램
긴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야옹이 작가 / 야옹이 개인 인스타그램

연합뉴스TV는 "인기 웹툰 작가 A씨가 회삿돈으로 슈퍼카를 사들이고 개인용도로 쓰며 탈세를 저질렀다"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또 A씨는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가 공개한 사진 / 유튜브 '연합뉴스TV'
연합뉴스가 공개한 사진 / 유튜브 '연합뉴스TV'

연합뉴스TV는 실명은 공개하지 않은 채 슈퍼카 앞에 서 있는 A씨의 사진 세 장을 모자이크해 자료화면으로 사용했다. 이 사진들은 과거 야옹이 작가가 페라리 구입을 인증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것과 흡사하기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A씨가 야옹이 작가가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2021년 6월 페라리 로마 구입을 인증했던 야옹이 작가. 연합뉴스 보도 이후 해당 사진들은 모두 내려갔다.
2021년 6월 페라리 로마 구입을 인증했던 야옹이 작가. 연합뉴스 보도 이후 해당 사진들은 모두 내려갔다.

현재 이 사진들은 모두 야옹이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 내려졌다. 아직 야옹이 작가의 공식적 입장은 없는 상태다.

A씨를 야옹이 작가로 추정한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댓글로 탈세 여부를 묻고 있다.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댓글창 캡처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댓글창 캡처

지난해 야옹이 작가는 4억 원 대를 호가하는 슈퍼카를 매각하며 "이제 4억 슈퍼카 꼬리표는 떨어지겠군요. 사실 그 이유에서는 아니고 3개월 넘게 한 번도 운행을 안하기도 했고 너무 방치하고 있어서 자주 타야 하는 차량이기에 좋은 주인 분을 만나라고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여신강림' 메인 포스터 / 이하 tvN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드라마 '여신강림' 메인 포스터 / 이하 tvN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야옹이 작가는 네이버 웹툰에서 '여신강림'을 연재 중이며, 해당 작품은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야옹이-전선욱 부부 웨딩 화보 /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야옹이-전선욱 부부 웨딩 화보 /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최근 야옹이 작가는 지난해 12월 전선욱 작가와 결혼했다. 당시 야옹이 작가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하얀 겨울날 화촉을 밝히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그 마음 간직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보듬어 주면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 작가는 물론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고수익을 거둔 유튜버·인플루언서, 지역토착사업자 등 84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디지털 포렌식, 금융추적조사를 통해 친인척을 동원한 명의위장이나 차명계좌·이중장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조세포탈이 확인되면 고발조치 등 예외 없이 처리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연예인은 배우, 가수 등이며 운동선수는 프로야구 선수와 골프 선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대상에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유명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