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뜻대로…” 박수홍♥김다혜 부부, 쉽지 않은 결정 내렸다

2023-02-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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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펀스토랑'
앞서 보육원에 소형차도 기부했던 박수홍-김다예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보육원을 방문해 축의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육원을 방문한 김다예-박수홍 부부 / 이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보육원을 방문한 김다예-박수홍 부부 / 이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함께 20년간 후원해온 보육원을 찾았다.

이날 박수홍은 새벽부터 일어나 50인분의 음식을 준비한 후 아내 김다예와 보육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결혼 전부터 이 보육원에 오가며 선행을 베풀었다.

과거 꾸준히 보육원을 방문해온 박수홍-김다예 부부
과거 꾸준히 보육원을 방문해온 박수홍-김다예 부부

보육원 원장님은 환하게 웃으며 "다예 씨, 내가 둘이 잘 이뤄지게 해달라고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른다. 내가 꼭 잡으라고 하지 않았냐"며 박수홍-김다예 부부를 반겼다.

김다예는 "남편이 2년 동안 힘든 일을 겪고 있는 탓에 보육원을 방문하지 못해서 많이 걱정했다. 원장님께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우리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원장님은 "어떻게 그런 마음을 먹었냐. 내가 당신네 추스르라고 그랬지 않았나"라고 감격했다.

보육원 원장님과 반갑게 인사하는 박수홍
보육원 원장님과 반갑게 인사하는 박수홍
박수홍의 결혼을 적극 지지해준 보육원 원장님
박수홍의 결혼을 적극 지지해준 보육원 원장님
보육원에 축의금 기부 의사를 밝힌 김다예-박수홍 부부
보육원에 축의금 기부 의사를 밝힌 김다예-박수홍 부부
보육원에 축의금 기부 의사를 밝힌 김다예-박수홍 부부
보육원에 축의금 기부 의사를 밝힌 김다예-박수홍 부부

박수홍은 "저희 장인어른이 응원해 주신 분들 위해 축의금을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원장님은 "지난번에 차를 해줬지 않았나. 마침 큰 차보다 소형차가 꼭 필요했다.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수홍은 "다행이다. 제가 다음엔 더해드리겠다"고 대답했고, 원장님은 "아냐 더 하지 마. 이제 수홍 씨 인생에서 1번은 무조건 다예 씨다"라고 손사래 쳤다.

밖으로 나온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자신들이 기부한 차량에 탑승해보며 "더 열심히 살아서 애들 더 좋은 차 해드리자"라고 다짐했다.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보육원에 기부한 소형차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보육원에 기부한 소형차

박수홍과 김다예는 2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21년 부부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친형 부부와의 법적 공방으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했고, 지난해 12월 뒤늦게 화촉을 밝혀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받았다.

김다예는 박수홍이 가족과의 갈등으로 괴로워할 때 옆에서 격려하며 따뜻한 응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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