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대마 의혹' 유아인 현 상황, 경찰이 직접 발표했습니다

2023-02-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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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례 기자간담회 개최한 서울경찰청 관계자
“유아인 국과수 감정은 2~3주 걸릴 것으로 본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아인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 뉴스1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 뉴스1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해 "국과수 감정은 2∼3주 걸릴 것으로 본다"며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출석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감정 결과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약식으로 조사했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유아인이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의료 목적 외에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논란이 불거진 이후 쭉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은 프로포폴 논란이 불거진 이후 쭉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 유아인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유아인의 대마 양성 반응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연락도 받은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논란으로 출국 금지까지 당한 유아인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입장을 밝힌 것은 소속사를 통해 조사 사실을 인정한 것뿐이다. 평소 SNS를 통해 거침없는 발언을 했던 유아인이기에 팬들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