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에서 사라졌던 개그맨 김시덕, 박수 나오는 근황…쓰러진 시민 구조
2023-0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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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김시덕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김시덕, 길거리 쓰러져 있던 만취자 구조
KBS 16기 공채 개그맨 김시덕이 생명을 구했다.

김시덕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주차장 바리케이드에 쓰러져 있던 분을 주민분과 안전하게 경찰에게 인도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예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있던 분을 CPR했던 경험이 있어 차에서 내려 확인 결과 만취하신 거였다"라며 "술은 감당하실 만큼만"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바닥에 주저앉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시민과 그를 부축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겼다.
김시덕은 이날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7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쓰러져 계시더라"라며 "엎으려 계신 분을 세우려고 했는데 술 냄새가 심했고 구토로 난리 나 있었다. 많이 취한 것 같았다. 다행히 숨은 쉬고 계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김시덕은 지난 2019년에도 동료 개그맨 이재훈과 촬영 중 길에 쓰러진 남성을 발견해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에 인계해 박수받은 바 있다.
김시덕은 2001년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역대 최고 코너 제조기라고 불렸다. 특히 '박준형의 생활사투리', '마빡이', '장난하냐', '꽃보다 아름다워'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8년에는 연하의 스튜어디스와 결혼했으며 2010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