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성애 거쳐…” 동성애자→이성애자 됐다던 가수, 뜻밖의 근황 (+반응)

'탈동성애' 경험을 밝혀 주목받은 트로트 가수 권도운(본명 권준이)이 반전 근황을 전했다.

최근 탈동성애를 거쳐 이성애자로 살고 있다고 한 권도운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글 여러 개를 게재했다.

그는 이날 "동성애를 거쳐 탈동성애를 거쳐 탈양성애를 거쳐 드디어 100% 찐 게이가 됐다. 나는 gay다"라며 '탈이성애'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프로필)까지 개명 처리 완료했다"며 "이제부터 가수 '도운'으로 불러달라"고 예명 변경 소식도 알렸다.

또 "오리콘차트 1위", "2024년 22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당선", "2028년 23대 구로 국회의원 출마 및 당선", "2032년 22대 대통령 당선" 등 가수, 정치인으로서 목표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유일무이 게이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 "여전히 혼란스럽다", "어그로 잘 끄네", "엄청난 분이네", "이런 게 현대예술인가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권도운은 2020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커밍아웃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 소수자의 삶을 정리하고 탈동성애를 경험해 현재는 이성애자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권도운은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을 거쳐 2021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해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