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 반박했던 '지숙 남편' 이두희에 경찰이 내린 결론

2023-02-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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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지숙 남편 이두희, 횡령·사기 무혐의 처분
경찰 관계자 “수사 결과 고소인 주장 입증할 증거 없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 남편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횡령·사기 혐의를 벗었다.

14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고소인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불송치 이유를 밝혔다.

이두희 / 이하 뉴스1
이두희 / 이하 뉴스1

앞서 지난해 9월 NFT 기업 이강민 '메타콩즈' 전 대표는 이두희가 '메타콩즈'의 NFT 판매 대금 14억 290만 원과 용역비 5억 9800만 원을 횡령했다며 고소했다.

당시 '메타콩즈'는 "이두희가 NFT 판매대금과 수수료를 자기 개인의 지갑으로 연결해 가져갔으며 임의로 USD 코인으로 변환하는 등 수차례 반환 요청에도 한 푼도 반납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두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타콩즈' 임직원 임금 지급에 대한 책임은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있다. 그러나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메타콩즈' 임직원들이 예정된 일정에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고 반박했다.

레인보우 지숙
레인보우 지숙

6개월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날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 대표는 "그동안 수사기관의 판단이 있기까지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소명에 임해왔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NFT 시장에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두희는 tvN '더 지니어스'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2020년 10월 31일 지숙과 결혼했다.

다음은 '멋쟁이사자처럼' 공식입장 전문.

멋쟁이사자처럼(대표 : 이두희, 이하 멋사)은 지난 8일(수) 구 메타콩즈 경영진 측이 제기한 이두희 대표의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사기 등 사건 2건과 관련해 불송치(범죄 인정 안됨, '무혐의') 결정을 통보받았으며 이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멋사는 그동안 수사기관의 판단이 있기까지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소명에 임해왔습니다. 이같은 수사 결과는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며, 아울러 존중하는 입장임을 전해드립니다.

멋사는 '메타콩즈 사태' 이후 홀더와 직원들,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도의적인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기업인수 의지를 밝혀왔고, 올초 나성영 대표 선임과 신임 이사회 구성을 마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멋사와 이두희 대표는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NFT 시장에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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